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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 오거든 욕하지 말어 응!
이는 다시 헤어나와볼 기력을 잃고 말았다 그도 그랬다 그는 자기도 모르
이 안성만 물전은 혁이네 땅이 안성에 있었던지라 지명에서 떼어온 이름이
되 이미 그의 육호실에서 밤에 끌리어나간 채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열 몇
실내는 다시 어둠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실내 사람들의 마음은 정반대로
죽어 있었다
는 그들이었다 아니 죽어가는 사람한테 유언시킬 자유조차 없는 그들이었
나와!
다들 내려라 내려서 이열로 늘어섯
다 정말 토론을 해야 할 경우라든가 자기의 변절이 친구들의 조롱의 대상
피로가 절망과 함께 그를 찾아왔다 ─혁은 깜빡 잠에 지고 말았다
만 감격이 너무 커노니까 시가 되지 않아 그렇지! 자네 참,‘내 조국의 품
암암리에 했었다
죽이라고 악을 썼을 때였다
손과 발을 의자에다 잡아맨다
치구 들어 앉았기만 하는가?
이 모양이니 부모 마음도 여간 아니었다 후고 퍼붓고 내쫓고 이
서 사화를 하라는 것이다 동패인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혁은 일원짜리 두
치구 들어 앉았기만 하는가?
쉬엇!
‘원수의 이 원수의’가‘동해물과 백두산’으로 변하자, 그들은 두더지처
렸다 두리는 연방 오라배를 부르며 아랫목에서 문턱으로 몸을 끌었다
다
용기가 나지 않는다 대답을 않을 제는 켕기는 일이 있었으리라 싶어 망설
어둡다
그들은 돌아갔다
이 벅찬 기쁨을 표현하는 데 실감이 안 난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거적으로 가렸었다 연통을 내어 뽑았던 구멍 한 개가 있었다 창을 다 가
바닥에는 물이 지적지적했다
혁은 벌써 일주일째 단 일분도 눈을 붙여보지 못한 채였다 이혁은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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