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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도 않았는데 본보기로 때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노인은 기를 벅 썼다 기를 쓰면서 벌떡 일어난다 그러나 그의 손목에는
이러한 그의 심리상태를 들여다보고나 있는 듯이 옆 그림자가 귓속말을 한
‘이 반동분자 새끼!’
사실 안 되는 말이었다 혁 자신 지금까지도 걸어온 길로 보나 장차 걸어
─ 정녕 쎅트 A라 했다 반동이라 했고 또 A라 했다! 끝은 분명 C였다
? ! 짜꾸만 섰음 제일이니 이년아
귀를 막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방아쇠를 건 손가락에 전 시선은 집
그러나 끝내 판결은 나지 않았다
나갔다
지독한 욕이 나와도 잠자코 있는 편이 도리어 꽃분이를 위함이 되어지는 것
지 같은 놈아!
은 시인은 이날 저녁 자기는 이 무서운 권력 앞에서 어떤 처세를 해야 할
있나 없나?
뒤에 하나 ─ 이렇게 콩나물 대가리처럼 오십 명을 꿇어앉히고서 감시의 위
네가 시인 이혁인가?
어쩌지도 못하고 있었다
것이다
다 피를 빨리든 살점을 떼우든,그저 묵묵히 풀뿌리만 캐어먹고, 누우라면
이 가시내 즈 아버지에게 떡 쪼각이나 빌어먹었나?
눕고 서라면 서는 백성은 제국주의 일본한테는 있을수록에 대견한 존재이었
! 저년이
가 약간 돌고 있었다
넷!
왔다 조직부장이었다
실내는 다시 어둠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실내 사람들의 마음은 정반대로
그 아버지가 일개 하인한테서 갖은 욕을 다 보던 것이다
한 사람이었다 당원은 아니었으되 학교에서 많은 활약을 한 역사교원 P도
‘잘못이겠지! 무슨 착오겠지!’
었지만 참고 또참고 해서 간신히 집에까지 도착한 카이란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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