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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가 곧 자기의 신경을 통해서 짜릿짜릿 이 생리적 고통을 가져다준다
들은 대개가 청년들이었다
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사흘이 지났다 밤이었다 사오십 명만이 끌리어
을 하라는 지시였었다 좌익에서는 누구나 그것을 믿었었다 다 때려죽여도
은 목사뿐이었다 그들 일행 이백 명 중에서도 벌써 삼십여 명이 지름길로
그 사람들에게 말하오
사람이란 말도 떠돌았었다 숙청이란 곧 듣기좋게 쓰이는 총살이었다
은 어둠처럼 엄습해오는 잠과 실로 피비린내나는 싸움을 전개하고 있었다
나도 죽여다오!
되어 있는 운명이었었다 산길이나 혹은 논둑에서 운명도 못하고 신음하는
혁은 그들을 조롱하듯 이렇게 같은‘동무’들을 나무랐었다
위대한 장치를 소련에게 배웠구나!
이다
하고 누가 주의를 시킨다 모두 찔끔했다
이었었다
그 거울 속에 그이의 혼이 담긴 것처럼 그리고 그 혼이 자기의 혼과 완전 ,
이윽고 밀려들어간 곳이 지하실이다
불빛이 는청거린다
그들은 안심하고 이 죽음의 행렬을 떠났던 것이었다
은 것뿐 이었다 그렇게 감시를 하건만 그래도 고개를 든 사람이 있었던 모
아니다!
로의 형상인 시체도 있었다 밤에는 발에 채이어 비로소 시체인 것을 발견
다시 어둠 속으로 잡혀 들어갔다 혁이가 끌리어간 곳은 그리 넓지 않은 방
에는 만 열흘이 걸렸었고 밤 열두시면 으레히 끌어내었었다 그럴 때마다
같이 타고난 같은 인간이 똑같은 인간을 이렇게 해서 죽여야만 한다는 것이
음에는 이쪽 저쪽을 교묘히 다니었었다 그러나 소위 자기비판을 호되게 받
개를 떨어뜨리었다 눈앞이 또 침침해온다 어둠인가 했다 그 지긋지긋하
손과 발을 의자에다 잡아맨다
‘빌어먹을 유리 부딪치는 소리가 왜 그리 쨍 할까?
그날 이 시각에 혁은 다락 속에 있었다 처갓집이었었다 최근 일년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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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0:17 읽음:828 관련자료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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