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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식 재채기는 금물야
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이렇게 사 년이 흘러갔다 과거의 서정시인 이혁은 당당한 투사가 된 것이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
피로가 절망과 함께 그를 찾아왔다 ─혁은 깜빡 잠에 지고 말았다
위대한 장치를 소련에게 배웠구나!
버릴 만해서야 먼저의 그림자가 나직히 귓속말을 해주는 것이다
나를 푸락치? 쎅트? 반동문자? ─ 얼마든지 해봐라 너희들을 내가 심사
었다
도 움직여지는 일 없이 밉기만 한 꽃분이었다 어머니의 욕이 천 번 지당한
이었다 떼쓰는 아이 그대로였다 윤 노인이 호송대원에게 머리를 디어밀며
었다 어느덧 시대는 바뀌어 공산당원만이 권세를 부리던 시대는 가고 말았
다 조물주가 희망의 상징으로 만든 빛을 어둠으로 역용하는 놈들에 대한
대·학살했는가를 심사한다는 말이다 너희들한테는 이제 위대한 상이 내릴
대로 도리깨질을 하는 것이었다 격검대 사이에 살이 끼이면 비틀어서 손으
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체일지도 모르는 터라 보기도 싫어한다 사실
호령은 무슨 호령이야!
것이다
! ? 아니라니 무에 쟁강 했는데
었다
되어 있었다 그는 자기의 생을 개척하는 길이란 오직 자기 자신의 생을 스
죽어 있었다
믿고 신뢰했더니만큼 혁의 절망은 컸다 상식으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
혁은 벌써 일주일째 단 일분도 눈을 붙여보지 못한 채였다 이혁은 자기가
제5장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했다는 죄목으로 처단이 되었던 것이다 아홉 명이
‘없고’,아무리 협회에서 임의로 이름을 내었다 해도 그 책임은 본인한테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이 해로 그는 사십을 넘었었다 이 사십 년 동안에 이 순간처럼 자신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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