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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의 같은 행렬에 끼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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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신께 목숨을 비는 그런 애절한 한숨이었다
칡뿌리를 캐고 굴밤 산배를 줍는다 혹은 요사이처럼 버섯을 따 팔기도 하
단되지 않았다 다만 어느 깊은 산속이라는 것만이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이 말이 떨어지기도 전이었다
보면서도 뛰어들고 뛰어들듯이, 그들은 탱 소리 한번에 쓰러지는 동료를 눈
지하실이 서울 어느지점에 놓여져 있는지를 짐작하는 사람도 없다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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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다! 여기 있다! 이놈들아 이것이 인민을 위한 정치란 게냐 이 개돼
끼치는 투쟁을 해온 자기가 아니냐? 그 이혁이가 반동이 될 리가 있었던가?
봉하기로 결심을 했다
마나님이 건너오지 않았으면 깨질 거울이 아니었으나 어쨌든 마나님의 눈
그들 일행이 임진강을 멀리 바라다볼 수 있는 깊은 산중에서 다시 행군을
아까의 신음 소리는 한 오분간 계속되더니 뚝 그친다 혁의 바로 뒤였다
통한 길인 줄을 잘 안다 국경지방이 목적지였다 영변이나 개천이 될 것이
올 때까지 다 왔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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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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