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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진실이었을 것이다 서정시인 이혁은 마치 어린아이들이 물이 얼마나 깊
그 대신 혁은 각 문화단체의 반동분자 리스트를 만들어 십여 일을 두고 심
해서 신께 목숨을 비는 그런 애절한 한숨이었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것 같은 감격에 몸부림을 쳤었다 이 아름다운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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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못 나간 사람들은 다락과 지하실 천장 속으로 파고들고 거리에는 씨도
없었다 혁명시인 이혁의 이름과 그의 이름은 벌써 이 땅에서는 용납이 되
피로가 절망과 함께 그를 찾아왔다 ─혁은 깜빡 잠에 지고 말았다
산당에 대해서 얼마나 큰 죄를 이 노인이 저질렀단 말인가?
붙어서 풀밭 속을 기어댄다
아니 옛날만 생각하나? 음지도 양지 될 때 있답니다 왜 이리 큰소리요
지 같은 놈아!
땅이 낸다고 하는 천석꾼의 외독자다 거기다가 그의 아버지는 뿔관을 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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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두리를 퍽 주체스럽게 여기는 것은 옳다 하겠다 그것은 나면서
혁은 꾹하니 그 반백의 노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디서 꼭 본 사람인 것
그들은 건강체가 벌써 못 되었었다 하나가 쓰러지면 펜치를 들고 덤비는
그날 이 시각에 혁은 다락 속에 있었다 처갓집이었었다 최근 일년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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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함께 또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 처참한 행렬은 큰 산부리를 돌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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