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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증오를 가져다는주는 것 같았다 오직 좋아하는 것
지를 알 사람도 물론 없다 그뿐이 아니다 그들 자신이 감금되어 있는 이
하고 오른쪽 뱀이 항의를 하는 것이었다
디다 선생, 혹 살아나시건 가족한테 말이나 전해주시오 내가 처단되는 날
않았다 발소리가 멀어졌는지 청년단의 박이 또 말을 건넨다
붉은 기 대신 태극기가 온 세상을 뒤덮듯 하고 있었다 혁은 이런 위치에
아 이놈의 인사가 어디 있노 그게 언제 것이고 그대로 점을 한다 굿을
모습을 찾기에 바빴다 어둠이 홱 걷히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진다
하더니 검은 보를 뒤집어씌운다 양봉가의 벌망처럼 생긴 자루다 이혁은
웬 걱정요!
여기 지옥 제 삼혼가 보
, 이번엔 볼따구니를 또 쥐어박고
이다 그러나 지금 그는 그 사상도 잃고 있었다 신념도 없어진 것을 깨달
비취어봄으로 혼과 혼의 융합을 찾아내고는 삶의 보람이 거기에 있는 듯이
행동하고 있을 따름일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둔 밤에 불을 보고 덤비는 날
하고 나선 것이 수백·수천의 굴뱀떼였다 그러다 깨었다 꿈이었다
그가 앉은 걸상이란 시골 이발소에 있는 걸상 비슷한 것이었다 양쪽에 팔
이렇게 시비를 걸었다 그자는 멱살을 바짝 추키어잡고 흔들고 섰다혁은
하품이 난다 으스스한 것이 열도 있나보다
이렇게 사 년이 흘러갔다 과거의 서정시인 이혁은 당당한 투사가 된 것이
악마의 그 몇천대 손이던가, 조그만 손아귀에 독 들은 돌을 쥐고…
린아이들을 악마에 비유하여 이렇게 저주한 시인 혁이었었다 그 혁이가 꾀
데?
이 군! 우린 어떻게 되오?
톤톤데 메율라!
죽음의 길이라는 것은 누구의 머릿속에나 있었다 죽음의 길이 아닐 바에
─ 정녕 쎅트 A라 했다 반동이라 했고 또 A라 했다! 끝은 분명 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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