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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나마 소금기도 없는 것이었다
며칠만 더 간다면 단 한 사람도 남을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러면 좋은 일이 있다
이눔아!
그는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는 없었다 억울은 했지마는 그렇게라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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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편을 들던 문혜였다
것이다
오직 한마디뿐이었다 윤 노인은 그대로 척 늘어져 버리었었다
게 열성분자가 되었던 것이다
쉬 ─
혁은 이를 북 갈았다 그러나 그도 인제는 지치었었다 물론 그의 입에서
같던 울음소리도 인제는 들을 수 없었다 달빛이 한결 밝아져 오고 있었다
6·25 해도 그랬었다
겨우 해 치마끈을 쥔 그는 힘이라 할 것이야 없지만 뻣뻣한 다리를 방바닥
하고 이십대의 가무잡잡한 녀석이 윤 노인의 목을 콱 내려밟았었다
양이었다
같은 생리였다 혁도 낮보다는 밤이 그리웠다
미안합니다
그러나 끝내 판결은 나지 않았다
게도 생리적으로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다른 모든 반동분자의
니는 문을 열고 나가 지게를 지고 질척거리며 들어오는 남편에게 반갑지 못
지 같은 놈아!
아니 이 사람, 정말일세 모두들 야단야 피란들 간다구 벌써부터 법석
모습을 찾기에 바빴다 어둠이 홱 걷히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진다
쓰러진 자를 끌고 갈 수는 없다 손목에 매인 철사가 끊긴다 그러면 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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