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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끼!
제1장
누가 아나 오다 엉쿠렁에 떨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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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개 소리에 기우니 사립문이 흔들리며 이내 기침이 났다 어머
은 죽어 들어왔었다 어떤 사람은 나간 채였다 안 돌아온 사람은 숙청당한
러지고 말았다 텅 비인 줄만 여겼던 지하실은 문턱까지 반동분자 A급으로
맨 앞줄 녀석의 호령이었다
앉은 채 죽은 시체도 있었다 큰대자로 엎어진 시체, 기어가는 개구리 그대
다 그나마 소금기도 없는 것이었다
이렇게 시비를 걸었다 그자는 멱살을 바짝 추키어잡고 흔들고 섰다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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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나선 것이 수백·수천의 굴뱀떼였다 그러다 깨었다 꿈이었다
그러나 이 선언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눈을 부비고 본대도 어디가 어딘지
하다 하다가 아무도 모르게 홀로 죽어간 시체들이다 자기도 똑같은 죽음을
그들은 이 순간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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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니 이 군, 자네 어쩔라고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 격인데 이렇게 죽
……
다행히 이렇게 쉬다가 갔으니 눈이라도 감겨주었지 다른 사람들이야 눈
미친놈들! 이천만을 모조리 죽이고 저희들만이 이 땅에 살 작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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