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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는 어머니 기색을 살피다가 이렇게 말하고 윗목에 있는 요강을 바라본
일함으로써 만족하려는 사람이었다
검은 하늘을 뒤지듯 회중전등이 그들의 머리 위를 핥고 있었다
나도 죽여다오
총구가 그의 등골수를 푹 찌른다 이혁은 저도 모르게 뿌르르 서너 걸음
어느 사람의 명령에도 거역을 할 줄 모르는 귀공자이기도 했었다 어렸을
이때였다 저 앞에서 버레기 깨는 소리가 났다
데 서 꽃분이에게 무슨 위로의 말을 주는 수는 없다
폭격이었다 어디서 어떻게 보는지 한두 사람만 번뜩해도 소리도 없이 급강
노인은 기를 벅 썼다 기를 쓰면서 벌떡 일어난다 그러나 그의 손목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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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죄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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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단 자기의 귀를 의심해 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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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쳐라!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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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또 뭐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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