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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이다 방안은 돌 던지고 난 웅덩이처럼 도로 고요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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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그대로 깊은 산속 길로 들어선다 맨 앞에는 징용당한 어린아이가 앞
춘 자리는 어떤 큰 공장 안이었다 좌우에 창고 같은 건물이 둘러 있는 그
그러나 단순히 어둡다고만 해서는 모를지 모른다 어둠이란 빛을 전제로
개를 떨어뜨리었다 눈앞이 또 침침해온다 어둠인가 했다 그 지긋지긋하
은 것뿐 이었다 그렇게 감시를 하건만 그래도 고개를 든 사람이 있었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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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반침 문을 똑똑 뚜들기는 소리가 났다 혁은 잠이 깨어 있었다
으레껏 뚜드려맞기만 했었다
다 자기가 죽인 사람의 추한 시체를 바라보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
사(死)의 행렬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것 같은 감격에 몸부림을 쳤었다 이 아름다운 빛
해골이 깨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자들의 명령은 절대였다 그
며 일어났다
소리를 치고는, 밭고랑이거나 골창이거나를 가리지 않는다 비행기가 사라
제4장
갈 길로 보나 문학가동맹원은 아니었다 동맹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이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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