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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같은 놈아!
데?
이혁은 자기의 항변이 아무런 효과도 낼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는 입을
나눈 동족의 목숨과 팔다리를 꺾고 자르고 한 그런 무리들의 운동에 뛰어들
람이 아니라, 남이 부리는 세도와 권력 앞에서 벌벌 떨어야 할 사람임을 깨
사실 십년 가까이 버들가지에 앉아 제멋대로 봄을 노래하는 꾀꼬리 그대로
, 이번엔 볼따구니를 또 쥐어박고
여보, 젊은 친구!
신경에는 아무런 반동도 일으키어주지 못했었다 혁만 해도 그랬었다 그도
하고 또 한 사람이 탄복을 하고 있었다 해라고만 해서는 어쩐지 자기네의
탱! 탱! 탱!
이마의 흉터가 훌훌거렸다 그는 미친개처럼 여동생의 뻣뻣한 몸에 달라들
이자식 길을 가면 그냥 갔지 왜 사람을 힐끗 쳐다보구 가는 거야
어떤 놈이냐? 썩 나오지 못하느냐!
줄 것이라 했었다 혁명시인이요 오 년간 투쟁을 한 이혁을 ─
동분자들 틈에 내던져진 것이었다 그 사품에 눈에 불이 번쩍 났다 이름도
여기 집결시킨 사람은 반동분자 제일급이란다…
기회가 왔다!
고 태술이 앞에서 장구를 치긴 했으나 워낙 거세고 막다들은 놈이라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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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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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자식 아니냐? 응 아 이런 고약한 놈이 어데 있나 이 후리개 아들놈
방죽 한복판에 왔을 때다 호송대원의 고함소리에 모두 움찔하고 멈추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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