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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부르짖었다
남이든 북이든 태도가 분명만 했다면 너와 합치든 나와 합치든 가부간 승부
좋다 그만 타두 좋아
번 음미해 보는 것이었다
슬퍼하는 눈물은 아니다 깊은 회한의 눈물이었다
는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트럭 한 대가 또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의 팔뚝시계는 술값으로 바꾸어졌던 것이다 시계의 제값을 받기나 하여야
오늘은 여기서 쉬고 밤에 출발을 한다
‘빌어먹을 유리 부딪치는 소리가 왜 그리 쨍 할까?
다같이 그리고 똑같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해다! 해가 뜬다!
그러나 그것은 어둠이 아니었다 눈물이 그의 눈을 가린 것이었다 죽음을
수 있는 달빛이라도 보니 마음은 한결 개운했다
다 눈만이 아니다 그의 마음도 지금은 벌써 완전히 빛과는 인연이 없어져
그러나 지금은 벌써 그 선배나 동료들에게 대한 참회도 없었다 그럴 정신
눈을 감겨주는 사람도 없이 신음하다가 숨이 걷히는 것이 그들에게도 마련
다
이웃집 개 소리에 기우니 사립문이 흔들리며 이내 기침이 났다 어머
혁은 자신을 이렇게 타일렀었다 그래도 죽음에 대한 유혹을 받으면 그는
앞에 보면서도 그대로 자유를 찾아 총부리 앞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었다
쉬이!
려쳤다 어떻게 연락이 되는지 추한 것을 발견한 까마귀떼처럼 몰켜드는 것
한편 군정 및 반동 집단에 우리의 조직, 인적 구성 등을 적에게 제공했다는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소리다 실수한 것이 없다
이 없다 싶었다
그들은 수효도 모른다 서로의 성명도 모르고, 직업도 나이도 모른다 성
앉어!
그 사람들에게 말하오
차는 초스피드다 인적 하나 없는 넓은 거리를 살같이 달린다 최소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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