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은 이를 북 갈았다 그러나 그도 인제는 지치었었다 물론 그의 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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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네 저 아우성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저 보게나, 깃발을!
놈은 윤 노인의 철사를 끊어 발길로 탁 차고서 명령을 내렸다
지방 조직을 통해서 대의원도 뽑으라 했었다 대의원도 뽑았었고 식 준비도
없었다 혁명시인 이혁의 이름과 그의 이름은 벌써 이 땅에서는 용납이 되
그들은 어둠이 걷히기 전부터 자기와 운명을 같이하게 된 동료들의 얼굴
침략자 한 사람과 한 톤의 폭탄과 바꾸어라!
오직 한마디뿐이었다 윤 노인은 그대로 척 늘어져 버리었었다
또 있다
로 동정을 하여 주고 아연히 여겨 주는 문혜가 고맙기 짝이 없었다 그리하
쌀을 안치고 다시 들어갔다가 밥이 다 잦아야 한 번 나와서 밥을 푸는 일뿐
다 구태여 상점을 내어야만 먹고살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다 일년에 열일
둠을 걷어 주지는 못했다 그는 눈에 안막이 씌워졌나 싶어 눈을 닦고 닦고
─
이런 환경에서 소녀시대와 청년시대의 대부분을 살아온 혁이었다
게도 생리적으로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다른 모든 반동분자의
고 또 산속이었다 거기에 찬비다 여기저기 대열에서 재채기 소리가 난다
내가 반동? 푸락치? A급?
……
에 반동단체가 있을 리 만무였다
야루까 하지 말구 땅 쏴라! 느놈의 세상에서 백년을 더 사느니 이 자리
이 넷이나 있었다 아래로는 둘이나 된다 아버지는 더구나 양자시었다 이
않았다 발소리가 멀어졌는지 청년단의 박이 또 말을 건넨다
오늘 저녁에 쓰러질 환자와 며칠 버틸 환자의 차가 있을 뿐이었다 앞으로
여 문혜가 옆에 앉아 있어야 어쩐지 마음이 든든한 것 같고 그렇게 서럽지
처자도 다 무사했었다 보위대에는‘반동분자들의 제물’을 산더미같이 쌓
디다 선생, 혹 살아나시건 가족한테 말이나 전해주시오 내가 처단되는 날
엄마 일어나 아이 일어나 ─
적기한테 발각되지 않는 것이 너희들이 속죄를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란은 드래곤이다 인간 이 아닌 드래곤이기 때문에 그는 보통인간처럼 어렵게 마나를 느낄 필요
가 달린 작은 천사가 나타마녀 반 대쪽 귓가를 속삭였다 ‘안돼 하지마, 이 C-뎅아 니가
야야 뭘 그리 풀이 죽고 그래? 당장 그 모습 그만두라고 간만에 이렇게 같이 가면서 네가
느껴지고 있어 난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아진이 선희 그리 고 승환이 모두와 같이 있고 싶은
보며 말했다 그런데 졸업식은 언제예요? 하나가 질문하자 뭔가 중요한 것을 알았다는 마냥
에게 다가오자 본능적으로 민지는 앉은체로 뒷걸음질을 하는 것이었고, 마음같았느면 일어나서
무섭게 감독의 턱을 후려치고는 그대로 그곳에 빠져나왔다 제길 열받았다 열 받아서 지금 얼
부 혜진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래도 공부를 하면 부모님은 좋아하신다 자신이 잘
을 하지만 가수는 그것이 아니야 바로 우리를 위한 함성소리지, 그 함성소리를 들으면 나는
공부에만 몰두 할 수 있을 정도로의 소량만 사용했다 약은 공짜였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나밖에 없는 보석이니까 그렇다는 것은 세계 대륙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뜻과도 같았다 값어치만
1년처럼 느껴지는 것 같았다 옆에 있는 지희도 똑같이 방법을 갈구하고 있었지만 자신은 경
못하 냐? 혜미 선배도 너무하고요 후훗 하지만 백성군의 행실을 보면 그렇게 밖에 생각이
보였다 크기가 별로 크지 않고 색이 빨강색인 가 보면 여자 것이라는 쉽게 알았다 이곳에
렸군 다 네 책임이잖아 난 투덜거리며 질책성이 담긴 목소리로 종민이에게 신경질을 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