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변변치 못한 일이나, 혁은 그렇게 정치운동에 끌려들어간 사람이라고 말
혁도 누웠다 눈을 감았다 아주 이대로 영원히 가 줍소사 속으로 빌며 잠
제1차 심사가 끝난 A급은 벌써 집행을 했다지요?
숯불을 지피고 쌀을 일어 놓으면 그적에야 어머니는 부엌으로 내려와 솥에
그때 태양이 쑥 올라오고 있었다
한다 약국 침쟁이를 부르는 까리는 있어도 남 돈은 안 갚을 것인가?
자들의 생활을 통 돌보아주지도 못했었다 사 년간은 일을 하느라고 그랬었
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혁 그 자신도 매양 이렇게
었다 어느덧 시대는 바뀌어 공산당원만이 권세를 부리던 시대는 가고 말았
말은 있었다 그러나 바로 한달 전인 오월 일일의 진격설에 또 한번 속아
맹활약을 하는 민족주의 시인의 원고료로 한잔 먹자는 게지! 여! 민족진영
하고 또 한 사람이 탄복을 하고 있었다 해라고만 해서는 어쩐지 자기네의
속에서 치미는 것을 참았다
이런 말이 통할 리가 만무였다 혁은 기어코 술을 빼앗기고야 말았었다 그
온 것이나 아닌가 했던 것이다 놀라 일어나는 사품에 혁은 뒤통수를 들보
제2장
다 그것은 얼마나 물이 깊은가 하고 호기심에 끌리어 야곰야곰 깊은 곳으
혁도 누웠다 눈을 감았다 아주 이대로 영원히 가 줍소사 속으로 빌며 잠
혁은 아직 잠이 채 깨어 있지 못했었다 널름대던 뱀의 두 개의 혀끝에서
말없이 염양 있게 해 왔다 허나 송 생원은 위인이 정인스럽지 않으며 맵고
자기만은 흙 속에 묻힌 옥이라고 믿어오던 유일한 희망이 뚝 끊어진 혁은
배도 안 사 주고 일용에 쓰는 품돈도 떨었다 그는 여러 번이나 고역을 감
예가 어디쯤 되오?
로 끌려들어가다가 푹 ─ 들어가버린 어린아이들과 똑같은 경로였었다 아
사람이었다 해방 전까지는 아니 해방 후 일년 동안도 서정적인 시만을 써
혁이네 육호실 반동분자들은 열한시나 되어서 모조리 끌려나왔다 문 앞에
육호실에는 이십 명 가까운 반동분자가‘휴양’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어
것 같은 생리적 고통을 느끼는 것이었다 혁도 인제는 완전히 반동분자들과
끊어라!
난 A급 B라오 청년단장이니 A급일밖에 있소? A급은 오늘낼 처단을 한답
에 운디 네는 조용히 한마디 건넸다 그런 것을 ‘변태’라고 하지요 나르시스트에 이어서 변태
습 이거야 말로 엎친데 덥치는 꼴이었다 그래도 굳세게 뭔가 변명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민지의
열 며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자 카이란의 엄청나게 큰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이
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음에 품었다기 보다는 뭔가 기대에 설렌 다는 표정이니 확실히 사미는
너희 써클은 곳 사라질 준비나 하고 있어라 그말만 하고 나는 그대로 그놈을 놔버리고 뒤를
가 갔다 하나는 제자리에 쭈그려 앉으며 한쪽눈을 찡긋 감고서 카메라 들고 두 사람을 보았다
종이 봉투를 들고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섰다 아직 살 것이 더 남았는지 그녀는 밖으 로 나
을 찾았다 하지만 떡하니 눈에 보이는 곳은 없었다 물론 주위에 찻집은 많기 는 많았지만
를 확인하고 자신의 알맞은 가슴 사이즈를 알자 A컵 10cm이상∼125cm미만 B컵 125
모두 끝난 것 같았다 마족은 도망갔으니 더 이상 여기 있어봐야 카이란 은 이제 볼 일이
정도로 답답했었다 지금은 살기가 완전히 누그 러들었고, 카이란도 웃으면서 얘기를 하자 아
끌고 가려는 모습을 보이자 아리 아가 당황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럴 때 마
기에서 제일 미인이 나 인줄 알았는데 하아 그 사람들 보니까 기가 팍 죽는구나 밥을 먹다가
족 청년은 바락 화를 내며 무언가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잠깐 여기사 싸움을 하고 그러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