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또 뭐라구 ─
난 A급 B라오 청년단장이니 A급일밖에 있소? A급은 오늘낼 처단을 한답
에 튀어나온 신음소리를 부리나케 들이삼키는 소리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다행히 이렇게 쉬다가 갔으니 눈이라도 감겨주었지 다른 사람들이야 눈
이 아니다 아직도 날이 밝자면 한참 있어야 할 모양이다
도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그 한숨은 다른 반동분자들과는 다른 의미의 것
피뜩 그 쌈패는 자기 아버지요 자기가 상것이라는 착각을 일으켰다 일체의
625가 며칠만 더 늦게 왔었더라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
다 어떻게 철사를 끊었는지 검은 그림자가 대열로부터 두 길이나 되는 방
이 자식, 사람을 목욕(그는 모욕을 목욕이라 했었다)해놓구서 미안하다
혁은 기절을 했었다 볼기짝 살이 점점이 떨어져나갔었다 놈은 격검대 사
어디 보자
무나 해 팔고 포수 몰이꾼 노릇이나 해 거친 생활을 해갔다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다
너희놈들 같은 반동분자가 다 죽어야 우리 나라가 된다! 자, 행진이다
대열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모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고
헤게모니가 문제가 아니야! 요는 일이지! 누가 일을 많이 하느냐가 ─
─이 말이 더 어울렸고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 도리
맨 앞줄 녀석의 호령이었다
대한민국식 재채기는 금물야
이놈의 자식들은 귀골이니까…
선배도 있었다 동료도, 후배도 있었다
그는 시를 읊듯 하고 있었다 목사였다
에이, 그놈의 송장만 눈에 안 띄어두!
나 버렸다
비를 맞은 그들이었다 여기저기에 이 마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모두가 보름 만이었다 하늘을 보는 것도 보름 만이다 구름도, 풀도, 혹
며 새들의 뒤를 쫓아다니는 철없는 아이들한테‘악마의 씨’라는 소름끼치
세도와 권세를 부릴 때도 무섭지만, 남이 부릴 때도 무섭다는 것을 자기도
소리를 들으니까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고 있는 느낌이 들고 있었다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산책
는 연극을 해서 탤런트로 꿈을 꾸었지만, 가수 는 연극보다 한가지 좋은 점이 있지 그것 때
못한다면서 울기시작했다 아무래도 몸이 너무 아프다 내몸이나 치료를 해야 겠다 슬슬 마나가
거기다 혜 미선밴 공부도 잘한다 게임으로 대조하자면 ‘후지사키 시오리’ 라는 도키메키 메모
왔구나 그래 그때 일은 잘 되었니? 그리고 오빠는 어딧어? 내가 그 녀석한테서 물어보고
괜찮네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럴 수도 있다는 듯이 노인네는 너털웃음을 내던지며 그녀의 사
것이다 운디네는 그런 카이란 의 얼굴을 보면서 표정하나 변하지 않은 채 입을 열었다 네,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직접 민지에게 물어볼 생각이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민지 뒤에서는 두
긋하게 구경하네 죽엇 이 Dog 새끼야 카이란의 뒤에서 욕설까지 흘리며 배짱 좋게 어느 놈
마약을 끊는다고 해도 5년 10년 20년이라고 해도 계속해서 금단의 현 상은 나타날 수도
정지시킨 것 같은 착각을 일 으킬 정도로 단번에 멈췄다 그리고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소리를
인간으 로 변하니 정말 좋아할만도 했고 또한 이런 느낌이 처음이라서 이것저것을 하면서 여
나는 부 모님께 허락을 맡은 결석계를 가지고 교장실을 찾아 선생님께 드리고는 다시 학교
에 뇌에서는 놀라서 어떠한 반응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조금 후에야 뇌에서는 어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