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그러나 지금은 벌써 그 선배나 동료들에게 대한 참회도 없었다 그럴 정신
트럭은 어디로 가는지 잠시도 쉴 줄을 모른다 이번에는 두어 시간이나 실
이런 아리랑도 들려오고 있었다
가슴이 딱 바라진 삼십 전후가 동료를 쳐다본다
사(死)의 행렬
할 날이 있으리라 ─
아! 중간에 고개를 들거나 옆을 보는 놈의 해골도 무사치는 않을 줄 알아야
여보, 젊은 친구!
들의‘영명하신 지도자’님네의 재판이었음에 지나지 못했었다
이 가시내 내가 죽일기다 내가
자, 봐라! 저 파아란 하늘 빛을! 얼마나 고우냐 응, 얼마나 고와? 그러
그때다 십 명씩 된 두 대열이 그대로 통째 흩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
여보, 젊은 친구!
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슬픔을 씹어가며 걷는 그런 느린 걸음이었다 자기
인제는 발악이었다
서 잠깐 물어볼 일이 있으니 가자 해서 집을 나왔을 뿐이었다 처음 끌려간
애 말라 죽게 여태 무슨 천지랄 한다고 안 와?
옥신각신 시비가 일었다
처자도 다 무사했었다 보위대에는‘반동분자들의 제물’을 산더미같이 쌓
조공파다, 그것이 다시 김일성과 박헌영, 무정 등의 직계니, 방계니 하고
리 만무다 그들이 오직 직감하고 있는 것이란 남쪽이 아니라는 것뿐이었
온 후였었다 오월에 속은 화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었다 그 혁의 귀에는
밖에는 눈이 펄펄 날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었다 가슴에 안겨진 것은 사람의 머리였다 그는 나무토막 쌓이듯 한 반
이것뿐이었다 총소리 한번에 하나씩이 거꾸러졌다 하나만 쓰러져도 전
는 소리쳐 웃고만 있었다우스워 견딜 수 없다는 웃음이었다 웃음도 못 웃
다 더욱이 머리의 짧은 신경을 잡아늘일 때처럼 아팠다 차라리 탁 끊어져
이요 기쁨만은 아닌 게다 싶었다 어둠을 반기고 어둠에서 기쁨을 느끼지
정말 놈의 말대로였다 십여 일 동안의 불면과 피로가 그의 몸에 배어 있
는 설화의 표정이란… 웬만한 꼬마의 반응 이 아니라, 아무래도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아이가
을 이용해서 이렇게 길고 긴 여정으로 카이란님을 찾았 습니다 케켁 러브러브 흐미 미치겠다
한 놀이를 하는 인간들이군’ 내가 인간 학원에 들어 갔을때는 이렇게 놀은 사람은 없었다 내
그런 몸 동작이 멈춰지고 밝은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그래도 나중에 따뜻해서 좋은 날씨가 될
아리아는 등에 난 상처 때문에 고통스러운지 얼굴을 찡그리며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계단의 창문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았 고, 시야에 보이는 것은 바로 민지와 사미가 서로 안으
? 음… 하지만‥ 말야,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잘 들여 맞는다 는 것이 이상하지 않니?
또 궁금해지기 시작해서 민지를 돌아보면서 말을 할려고 하자, 민지는 피식 웃더니 내가 무슨
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 그럼 먹으러 갈까? 응 활짝 웃으며 미넬이 말하자 카이란은 새차게
요 호호 고마워요 하지만 아직미성년자가 술이라는 그러면 안되죠 에이 선생님그러시지 말고 김
빠질게 미, 미안해 사미야 방학 숙제도 하나도 못한 상태이고, 무엇보다… 무엇보다… 양팔
녀석 은 뒤에 있는 나머지 똘마니들에게 고개를 저의면서 명령을 하자 나머지 똘마니들이 앞으
드폰 을 모를 리가 없었다 물론 처음 볼 때는 정말 신기한 것을 보는 마냥 이것저것 눌려보
리 아들이 꽤나 신세진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행여나 복수를 하겠다고 이들 가족이 죽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