였다 약이 있을 리 만무다 주검을 찾아가는 길이니 병자라고 특전이 있을
밖에 그 창고 안도 발 들여놓을 자리조차 없었다 거기서 또 며칠인가 지냈
이자를 A로 데리고 가!
끝내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믿었었다 그렇기에 그는 처음에는 조금
던 것이다 납치가 되어갈 때도 그는 몰랐었다 며칠내로 새빨개진 이 서울
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나도 죽이구 가거라!
히 융합되어 있음을 만족하게 느끼며 책상 위에 세워 놓고 무시로 얼굴을
열다섯 해 동안 단잠 못 자고 먼 출입도 못하며 오줌 수발에서 아구지에 밥
아침 학교로 떠날 때마다 꽃분이가 근심이었다 인제 열네 살이니
너무 어지럽기에 말짱히 좀 훔쳐 준다고 들어갔던 것이 그만 또 이렇게 걸
이었다 떼쓰는 아이 그대로였다 윤 노인이 호송대원에게 머리를 디어밀며
다
이런 이야기가 떠돌았다 물론 입에 내어 말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듣기 싫다! 출발!
다
을 하라는 지시였었다 좌익에서는 누구나 그것을 믿었었다 다 때려죽여도
어쩐지 남·북로간에 알력이 있는 것 같아요 될 수 있는 대로 자꾸 우
통 구멍까지를 틀어막았었다 교실 안은 완전히 암흑으로 채워졌었다 그들
비를 맞은 그들이었다 여기저기에 이 마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어쨌든이놈아소리와 함께 소리가 났다
버릴 만해서야 먼저의 그림자가 나직히 귓속말을 해주는 것이다
걱거리며 자기의 변절을 합리화했었다
졌을 뿐, 그 정확한 지점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들은 대개가 청년들이었다
끼치는 투쟁을 해온 자기가 아니냐? 그 이혁이가 반동이 될 리가 있었던가?
급 여하를 막론하고‘민주주의 공산당’에 항거하는 반역도배라는 것이다
는 이름으로 불리던 혁이었었다
터르릉 하고 안방 문 밀리는 소리가 난다 마나님이 달리어 나오는 눈치
관이라도 방불케 할 정도로 책이 많은 곳이었다 다만 도서 관과 차이가 난다면 도서관쪽에는
년 좋아하지도 않으니까 착각하 지 말라고 이 말에 혜진이는 꼭 감았던 두 눈을 떴다 그리고
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이라는 티를 내면 이곳에 빠져나갈 확률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일
필요가 없었다 네 당연하죠 제옷과 백성님 옷들과 기타등등 다 필요한것만 넣었어요 몇일놀다
다’ 라는 검법을 펼쳤다 그 후 그 엑스트라를 본 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남자가 있다는
르는 것을 어떻게 해? 참나 그렇다고 삐져서 먼저 가기는 너 정말 모르는 거야? 눈이 휘둥
계획인게 분명하니 이렇게 타이밍 좋게 여기로 들여 닥치는 것이었다 웃음을 멈춘 거만이는 눈
누누구야? 아하 있다 나는 힘도 없고 설명하기도 귀찬아서 대충말했다 오호호호호호 너의 이름
는 가만히 마리의 표정을 보며 그녀 역시 마리와 같은 감동이 있었는지 잔잔한 미소를 보이며
마련해 준 자리에 앉았다 뒤에서 기다리는 대기자들은 흘끔 그녀들을 쳐다보았지만 푹 눌러쓴
놈이 싸움을 시작했다 정말 지지리도 싸움을 많이 하는 반 이고, 여전히 서열이나 따졌다 물
답했다 애는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는 인간들과 같이 살면 안 된다는 식으
다그리고 아빠는 나에게 살짝 속삭이더니 이 기회에 우리가 자리 마련해 줄테니 한여자를 잡아
카이란을 기 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들과 합류를 하고 교문 앞에서 민지까지 만나서
여길 수 있는 광경이었다 또한 얼굴을 본다면 확실히 예쁘기도 하니 콧대가 높을 만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