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욕을 해서 개 손이 제 자유로 놀려지질 않는 까닭이에요 하고 도리어
비가 오는 날이면 낮에는 행군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오늘은 여기서 쉬어!
다는 듯이 송 생원은 짚고 있던 지팡이를 들어 태술이 이마를 내리쳤다 어
중성의 동물을 가지고 너와 내가 싸우고 있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
말없이 염양 있게 해 왔다 허나 송 생원은 위인이 정인스럽지 않으며 맵고
하는 데서보다 많이 하는 데 그 실수가 많이 따르게 될 것은 빠안한 일이
다 피를 빨리든 살점을 떼우든,그저 묵묵히 풀뿌리만 캐어먹고, 누우라면
그들 일행이 임진강을 멀리 바라다볼 수 있는 깊은 산중에서 다시 행군을
이 넷이나 있었다 아래로는 둘이나 된다 아버지는 더구나 양자시었다 이
이 붙어 끝판에는 한바탕 내외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 순서가 되어 왔다
날이 오기만 빌고 살아오던 혁은 벌써 열 번 가까이나 속아만 왔었다 시월
그러니 그들이 자기네가 있는 위치를 알 턱이 없다
여기서 떠난 것만 이천이 넘는대!
그날 이 시각에 혁은 다락 속에 있었다 처갓집이었었다 최근 일년간은
손과 발을 의자에다 잡아맨다
대열의 전부가 쓰러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
나도 죽이구 가거라!
그는 머리를 주섬거려 쪽 찌르고 옆구리 참을 근질였다
안다? 소위 혁명시를 씁네 하구서 파쟁을 조장하며 혁명운동을 교란했다
어딜?
었다 혁은 소름이 쪽 끼치었다
숯불을 지피고 쌀을 일어 놓으면 그적에야 어머니는 부엌으로 내려와 솥에
어디로 가는 줄도 몰랐지만 일동은 생기가 났다 밖의 공기를 쏘이는 것만
말이다
람이 아니라, 남이 부리는 세도와 권력 앞에서 벌벌 떨어야 할 사람임을 깨
자랐었다 나이 어린 자기 말에서도 상것들은 고양이 앞에 쥐였다 그러나
있었다 불장난을 하다가 불에 데인 격이었다 혁은 지금 과거 오 년간 놈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자위하자는 데서가 아니었다 어디다 내세워도
다
금 못 보여 주겠다 헹 염려 푹 냉장고에 넣으셔 이래봐도 강심장이니 그딴 새끼손가락 만한
켜 보았지만 뒤에도 대기시켜났는지 똑같이 20명 정도 되는 인원이 나타나 뒤를 막고 있었다
아닐지도 몰랐다 문제는 그에게 있어서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도 한 몫 거두
역시나 어머니였고, 아버지는 남성이니 그나마 담담한 편이었다 뭐, 뒤늦게 찾아온 사춘기 어
그렇기야 하겠죠 하지만 일부러 그러는 것이에요 쉽게 말해 일종의 ‘심 보’ 라고 할까요?
엘프들 사이에도 페어리 만큼은 잘 못 볼 정도 어중간한 애정이면 소용도 없다 분배하는 애정
리아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다른 아이들과 같이 배치된 방으로 향했을 수도 있지만 아리아
상관? 전혀 관계가 없기에 더욱 카이란은 알쏭달쏭한 표정만 그렸다 제가 일전에 말했었죠?
이런 집안 때문에 자신을 멀 리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꿈이라는 것은 사미에게 존
두터운 놈이군요 개인을 위해서 그녀들을 데려오는 놈인가 보면 뭐, 덕분에 좋은 구경을 할
서 무슨 예기를 하고 그 검은 양 복은 사미의 예기를 듣자 고개를 끄떡였고 사미는 다시 우
은 자기가 제일 무서우면서 나 때문에 강한 척 한 거라고 사미에게는 오늘이 생의 마지막일
보았다 그녀들도 왜 그렇게 카이란이 기분 나쁜 표정을 짓는 이유를 모르고 있다 지금 그
음 요리을 만들때는 정말 서로 담담하 게 자신있게 요리 잘한다고 했지만 막상 완성단계는 거
어나고 있었다 그 아쉬운 표정은 아직까지 화풀이를 다 끝내지 못한 표정이었다 자리에 벗어나
노래라면 지난번 노래방 파괴(?) 사 건의 전과가 있는데 그것을 다시 재현할 바보는 아니었
렸고, 그야말로 만화같은 내 용이었다 그리고 싸가지맨이라니 카이란은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다는
는 내가 어떤 느낌이었다는 것을 잘 아는지 침울해 져있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동정의 눈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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