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한 길은 산으로 들어간 소로길이었다 부딪는 금속 소리가 역시 목총
이혁은 자기의 항변이 아무런 효과도 낼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는 입을
이다
을 녹음해두었다가 그대로 들리는지도 모른다 싶었다
있네 저 아우성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저 보게나, 깃발을!
되 이미 그의 육호실에서 밤에 끌리어나간 채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열 몇
으로도 그들은 만족이었다
을 것이다 불온사상을 갖지 않았고‘후데이센진’이 아니기만 하다면 많을
쉬 ─
자기네가 승리할 날의 그 찬란을 눈앞에 그리어 보고는 했었다 해방 다음
감시원이 좀 멀어진 눈치면 여기저기서 한숨이 흘러나왔다 터져나오는 생
다시 출발!
시체 아닌 시체를 그들은 매일 몇이고 그대로 보고만 지났었다 이 길은 반
맛있게 피우고 있다 셋인 줄 알았더니 웬 놈들이 십여 명이나 되지 않던
그날 밤은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정말 지난 일년간 이혁은 피뜩피뜩 그런 생각을 해왔었다 죽어버린다면…
이었다 몸도 하나였다 그들은 살겠다는 뜻에 뭉치어 있었다 그들은 또한
한 혁이었지만, 근로니 인민이니 같은 공산당이 남북으로 나뉘고 소련파다,
대한민국식 재채기는 금물야
왜?
그래두 당신은 복탄 사람이오
일행은 쉬라는 소리에 그 자리에들 모두 주저앉고 말았다 셔츠 바람에 찬
그러나 그들에게는 죽을 자유조차도 없었다
다 조물주가 희망의 상징으로 만든 빛을 어둠으로 역용하는 놈들에 대한
었다 이 정신, 이 사상이 그에게 육체를 지배할 수 있는 신념을 주었던 것
권세와 돈의 위력이었다
당분간 감시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부류였었다
술 한잔 해!
은 것뿐 이었다 그렇게 감시를 하건만 그래도 고개를 든 사람이 있었던 모
들의‘영명하신 지도자’님네의 재판이었음에 지나지 못했었다
했지만 전혀 모르는 놈의 얼굴이 보였다 누구세요? 사람 잘못 찾은 것 아냐? 나 기분 나쁘
는 일은 바로 사미의 짐 쌓는 일이었다 불평은 심했지만 두목의 딸이니 어찌 따질 수도 없어
헤헤헤헤헤헤 혀가 고부라진 소리와 눈이 반쯤 풀어진 게슴츠레한 표정 술에 취해서 나오는 표
칙이잖 아 황당하고 당황한 표정으로 어떤 놈이 반칙이라고 말하자 카이란은 뒷머리를 긁으며
말을 했나요? 왜 저 벽을 부셔서 밥을 못 먹게 만드는 거에서 불만을 말 한 것뿐인데 불
이 뭐 하는지를 모르는 표정이었고 호기심상 구경하는 사람도 많이 모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멀
이상한 말을 내자 사미와 아리아는 놀랬다는 얼굴로 입이 벌어져버렸 고, 그런 그들의 표정
, 그린 드래곤은 녹색, 블랙 드래 곤은 검은 색, 이런 식으로 드래곤은 각 속성마다 다르
움직였던 날이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서 그들에게는 자유가 찾아왔던 것이다 여전히 매니저의
바라보았 다 뭐 뭐야 내가 그런 놈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다는 거야? 응 한치의 망설임이
얼마만큼 지난지 모르지만 어느덧 테이블에는 맥주병 10병정도가 나뒹군 상태였 다 그리고 서
격이 바뀐다는 것은 어불성설과도 같은 설정이다 하지만, 자신도 놀랄 정도로 성격이 변해 있
었다 투 지를 일으킬 정도로 박진감까지 일으키는데 넋을 잃지 않겠는가? 카이란은 부들부들
의 생각을 쉽게 알 수 있을 터인데 그는 분노로 인해서 그런 사고를 지니지 못했다 얼씨구
하냐 나라고 멋지게 내려가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다고 그럼 왜 못 내려가는데? 마음은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