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두리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중엔 멱살잡이 할 것을 예상하고 그렇
이 되는 듯싶은 눈치가 보일 때면 도리어 물줄기 같은 그의 열변이 터지는
는 B급 A로 돌아가고 ─
또 며칠인가가 흘렀다 그들은 겨우 밤과 낮과를 분간할 수 있을 따름이었
후에는 승리한다는 신념에서였다 혁은 과거 오 년 동안 좌익운동을 해온
하기가 무섭게 철컥 올려붙이는 것이다 그러려니 사람들이 좍 몰려들었다
그 소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보위대원은 의기당당하게 명했다
또 있다
그러나 지금은 벌써 그 선배나 동료들에게 대한 참회도 없었다 그럴 정신
엎디어 쉬는 시간도 많았다 그렇건만 그들은 죽음의 행진을 하는 밤이 오
말이 뚝 그치었다
번 음미해 보는 것이었다
서울은 서울인가요?
개를 떨어뜨리었다 눈앞이 또 침침해온다 어둠인가 했다 그 지긋지긋하
너희놈들 같은 반동분자가 다 죽어야 우리 나라가 된다! 자, 행진이다
그들은 이 순간이 처음이었다!
히려 기다려지는 것이다 쌔앵하는 그 금속성에 그들은 자기 뼈가 깎이는
혁이가 소련을 마음으로서 미워한 것은 이것이 처음일 것이다 혁의 머리
붉은 군대만 들어오면 그만이었다
다들 내려라 내려서 이열로 늘어섯
혁의 바로 앞 사람이 다리를 질질 끈다 윤 노인은 입을 딱 봉하고 철사줄
니 남쪽은 아닐 게고 역시 북으로 달리는 것 같았다 보지를 못하는 그들에
지방 조직을 통해서 대의원도 뽑으라 했었다 대의원도 뽑았었고 식 준비도
사흘째 되던 날 밤, 혁은 또 끌리어나갔었다 역시 같은 방법에 의한‘구
하고 외치다시피 하는 소리에 이혁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정말 의외였다
가지!
실내는 다시 어둠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실내 사람들의 마음은 정반대로
두리는 어머니 기색을 살피다가 이렇게 말하고 윗목에 있는 요강을 바라본
박관은 오직 조직에만 골몰하는 모양이었다 그날 저녁에 전체대회가 있었
‘어디 보자 어떤 놈이 반동인가?’
는 보이지도 않는다 또다시 난 어떡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못하고 서성거렸다 어이 말 꼬랑지
아직 인간세계에 볼 것이 아주아주 많이 있어요 그러니 맞아 죽더라도 궁금한 것은 볼거예요
얼굴로 확 밝아 지는것이었다 정말요 저는 좋아요 그리고 입꼬리를 올려 음흉한 미소를 보이고
실내화 맞은 그 자세 그대로 돌처럼 굳어 경직되어 버렸다 흐흐흐흐흐… 큭큭큭큭큭큭큭큭 하하
한심했던것이다 무한의 힘은 실로 엄청나지만 그 힘을 발동하는 순간 거대한 마법 폭팔이 일
없어서 혜미는 달리 할 말이 없는 것이었고 그것이 너무 아타까웠던 것이었다 이런 저런 생
죠 늦었어요 어느새 차 근처까지 다가갔는지 마리는 서로 얘기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미약하지만, 헤츨링의 파장을 느낄 수 있었다 에이네는 생각할 자시고도 없이 느껴지고 있는
들은 잘못을 늬우치지 않는 카이란을 향해 분노와 헤츨링의 복수를 위해 사상 최초로 하극상이
지켜줘야 하니 이제 슬슬 그 녀들 뒤를 따라 가야하겠어 너희들도 어차피 나 보러 온 것이
이란은 5번째 가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80년이나 지난 후였다 왜?
는 것과 18살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 놈이 싸가지 없게 늙은이라고 하는 동시에 반말로 나가
선을 받는데도 사미는 아랑 곳없는 표정을 일관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고, 종민이도 마찬가지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면서 카이란은 자신의 오른쪽 다리 를 살짝 올리며 주저앉은 놈의
그렇 게 거한이가 노려보자 나는 입꼬리를 올려서 비웃음을 나타내면서 말을 꺼냈다 이봐 덩치
짱을 끼는 사미 아리아도 그녀의 반대편에서 카이란에게 팔짱을 꼈다 그리고 그 셋들은 총총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