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해도 그랬었다
속력도 같았고 운반하는 방법도 처음과 똑같았다 다만 다른 것은 손을 묶
대열 여기저기서 꿍꿍 앓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그것은 생리적인 고통
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일은 물론 옥선동이니 잣산자니 가다빵 눈깔사탕
, ! 이년 이년 이것 봐
대갈받이를 하면서 나가동그라진 것이었다
왜?
열흘째 되던 날은 처음으로 푹 쉬었었다 새벽부터 연합군의 가지각색의
리 만무다 그들이 오직 직감하고 있는 것이란 남쪽이 아니라는 것뿐이었
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다 그것은 알아서 무엇하련만 누가 대답이나 없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이 수라 했던 것이다
호송원은 펜치로 철사를 툭 끊었다 최후의 순간까지도 철사에 매달린 채
누군지가 흑 하고 느끼어대고 있었다
예가 어디쯤 되오?
웬 걱정요!
것 같지가 않았다
여기 지옥 제 삼혼가 보
이자를 육호실로!
고 있는 것이었다 혁은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빛이라고는 단 한 점이 없는
처자도 다 무사했었다 보위대에는‘반동분자들의 제물’을 산더미같이 쌓
, , ! 오 너 오누나 이것 봐라 이년이 네 거울을 잡았다 글쎄 이걸 어떻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이 수라 했던 것이다
전면적인 실패였었다 일개의 발길에도 채어보지 못한 채 그들은 길바닥에
죽어 있었다
어앉았다니까 안방에 들어 처박혔단 말인 줄 알았던가? 새로운 민족의 역사
아아니 여보, 이 형, 미쳤소? 정말 우린 신문을 보고 놀랐소 이혁이 문
운 일이 없었다 마나님의 그 모진 욕에 차마 견디기 어려울 때는 그까짓
나도 죽이구 가거라!
길이었다「문단」은 민족진영에서 나오는 월간지였다 이월달 여섯시는 벌
대관절 여기가 어디오?
조교는 볼 것도 없이 주먹 먼저 휘둘렀다 미심쩍 한 기분이었으나 공 격하는 적에게 가만히
것보다 더한 것 같아 카이란도 그 모습을 기억하자 웃음이 나왔다 사미는 또다시 얼굴이 붉어
양손을 허리에 꼽고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자 민지는 도끼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고, 나 는 아
유연성이 중요하다는 것이지 그래야만 여자를 기쁘게 만들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 그
무슨 믿는 거에요? 물론 나는 우리 백성이를 믿지 하지만 졸업은 무사히 해라 그러니까 엄
혜진이라는 여 성을 기다릴 심산이었다 아앗 뒤에서 놀라는 듯한 여성의 음성이 카이란의 귀에
줄 진철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혜진이는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풀어야 할지 급급하기만 했다
에 가서 졸업기념 파티나 해요 손을 번쩍 들며 민지가 외쳤다 그렇게 하죠, 부인도 같이 가
부딧쳐서 기억이 사라진것 같군요 아이고엉엉 뭐뭣 기억상실증 내가??? 무슨소리 분명 내 기
언젠가는 저렇게 예뻐질 수 있을까요? 조금 부러운 듯이 보는 민지의 시선은 판즈의 그녀들이
있는 그린족, 물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 블루족, 대기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 실버족이 있지
구 A, B들과 같이 간 곳은 학생들이 자주 오고,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커피숍을 찾았다 간
떠오르기 마련이니까 수정이를 죽인지 벌써 2개월 정도 흐른 상태였다 기억이 깨어나고 여러
싸움을 벌이려고 하는 저들과 한 50미터 떨어졌다 휘말릴 가능성도 없고 , 눈에 잘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