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까짓 게 무어 칠칠히 일은 하랴만 그래도 나이 봐선 못 하는 일이 없이
이렇게 말해온 혁명시인 이혁이었었다 그 혁이한테 쎅트란 당치도 않은
사흘째 되던 날 밤, 혁은 또 끌리어나갔었다 역시 같은 방법에 의한‘구
이 혀를 뽑아 그의 목을 핥을라치면 딴 놈도 지지 않고 핥아댄다 그때였
속에서 치미는 것을 참았다
대열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모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고
시방 어머니가 중얼거리는 그 이면에는 오늘 장에 간 남편이 쉬 오지 않는
그들이 채 열을 짓기도 전에 트럭은 오던 길을 되돌아서 달아나고 만다
‘노동신문’·‘민주보’·‘독립신문’,신문광고도 민족진영 신문에는 게
를 이야기하였으나 문혜의 귀까지도 그것은 곧이들리지 않았다
하고 나선 것이 수백·수천의 굴뱀떼였다 그러다 깨었다 꿈이었다
이렇듯 눈부신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혁 자신도 몰랐다 심사가 끝날 무렵
차 있었던 것이다 이혁이 밟고 넘은 것은 그 누군지의 허벅다리였던 모양
시신이라구 죽은 사람을 그럴 수가 있소?
하고 나선 것이 수백·수천의 굴뱀떼였다 그러다 깨었다 꿈이었다
어느 때인지 외마디소리에 이혁은 깜짝 놀라 깨었다 무서운 꿈이었다 구
통 구멍까지를 틀어막았었다 교실 안은 완전히 암흑으로 채워졌었다 그들
, 정신없는 사람처럼 처음 들어와 선 그대로 책가방을 든 채 꽃분이에게
같다
그 사람들에게 말하오
칠월 십일날 새벽 이래 여러 곳에 감금이 되었었지만 그중에도 가장 어두
세 번 총소리가 연거푸 났다 그러나 그 검은 그림자는 그대로 축대에 짝
무뚝뚝한 사나이의 목소리다 말투부터가 의외였다
은 민족애 타령뿐야?
폭동 때도 그랬었다 폭동만 일으키면 쫙 내려밀어올 게니 마음놓고서 행동
박관의 대답이었다
절망속으로 떨어졌다 절망과 함께 무서운 수마(睡魔)가 습격을 해온다 혁
이다
일행은 쉬라는 소리에 그 자리에들 모두 주저앉고 말았다 셔츠 바람에 찬
이눔의 자식들아, 모두들 벙어리냐! 왜 대답을 못 하는 거야 대답을 하
지 발버둥 쳐도 그 팔힘 을 어찌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도망가지도 못하고 말을해도 말을 듣지
한 창문을 열고 카이란에게 말하자 카이란은 고개를 옆으로 돌 렸고, 경비원을 얼굴을 쳐다
인 간들과 똑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 종업원이 저기 똘마니때문에 말을 더이상 하지 못
로 나가 지는 않았다 더욱 안쪽으로 향하기만 했다 어느정도 가자 갈색 시멘 벽돌로 공원 건
을 깨져지고 있었고, 몇십분이 지나서야 나 의 환상이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던 것이었다 솔직
용케도 같은 편끼리 싸우는 일을 벌어지지 않았다 그 런 싸움을 보니 신기하기도 한 그들의
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혜진이가 들려주는 백성이의 얘깃거리를 기대한다는 얼굴이었다 혜진은 조
는 표정을 보았다면 이렇게 괴롭게 지내지 않았 을 것을… 병원 내내 있을 때부터 손녀는 괴
었다 그리고 그 둘은 마치 흐르는 물처럼 운명의 만남이 그들 가의 비극을 선사하였으니… 서
의 말에 나는 그게 무슨뜻인줄 잘 몰랐다 변해 뭐가? ‘옛날의 주인님은 절대 고맙다고 말씀
지 의심할 정도로 빨랐고, 대부분 아이들은 카이란은 시험을 포기한 인간(드래곤)으로 착각하
싫어하는 것 같아요 누가 보면 비극의 여주인공 행세하는 줄 알겠다 그나저나 히렌… 그 짓
있던데 왜 집에 가지 않고 너하고 같이 있냐? 설마 저렇게 예쁜데 같은 일행일리는 없 을
우리 혜진이 너무 똑똑한걸하하하하하] [호호호호호호호] 화목한 가정 난 이때가 가장 저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