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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끝내 판결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벌써 그 선배나 동료들에게 대한 참회도 없었다 그럴 정신
다행히 이렇게 쉬다가 갔으니 눈이라도 감겨주었지 다른 사람들이야 눈
동분자들 틈에 내던져진 것이었다 그 사품에 눈에 불이 번쩍 났다 이름도
는 다른 의미에서 당에 충성을 해왔던 것이었다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태술이와 송 생원은 만나면 응그리고 안 만나면 욕하게 그 사이가 닭과 개
어제는 대전, 오늘은 대구, 모레는 부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또 하나도 푹 엎어진다
네!
호송대 동무! 소변 좀 보게 하시오!
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슬픔을 씹어가며 걷는 그런 느린 걸음이었다 자기
을 녹음해두었다가 그대로 들리는지도 모른다 싶었다
오직 그것만을 믿고 살아온 혁이었었다 탱크로 좍좍 내려미는 날 오직 그
또 있다
터르릉 하고 안방 문 밀리는 소리가 난다 마나님이 달리어 나오는 눈치
난 정말 모르는 일이오
한다 약국 침쟁이를 부르는 까리는 있어도 남 돈은 안 갚을 것인가?
옴마 아바는 요새 술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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