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것이 아니었다
제2장
말 몰랐었다 혁은 자기 손으로 뽑아 보낸 수많은 반동자들의 얼굴을 생각
받은 일이 있었기에 알고 있을 따름이었다 그들은 하루에 한 덩이씩을 받
또 한 놈이 달려오기가 무섭게,
은 무모한 짓들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판단할 만큼 그들의 정신상태는 건전
여 문혜가 옆에 앉아 있어야 어쩐지 마음이 든든한 것 같고 그렇게 서럽지
은 당치가 않았다 쎅트란 말은 더욱 조작이었다
이 아름다운 산천과 빛과 향기를 공포와 어둠으로써 겹겹이 싸서 보지
남이든 북이든 태도가 분명만 했다면 너와 합치든 나와 합치든 가부간 승부
은 이후로는 그러지도 못했다 그는 명실공히 좌익이 되고 말았었고, 혁명
오늘 저녁에 쓰러질 환자와 며칠 버틸 환자의 차가 있을 뿐이었다 앞으로
한다 그럼 자, 준비, 하나, 둘… 셋
날이 오기만 빌고 살아오던 혁은 벌써 열 번 가까이나 속아만 왔었다 시월
무뚝뚝한 사나이의 목소리다 말투부터가 의외였다
검은 하늘을 뒤지듯 회중전등이 그들의 머리 위를 핥고 있었다
에 반동단체가 있을 리 만무였다
그러나 끝내 판결은 나지 않았다
다시 출발!
암암리에 했었다
거기에 나가자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혁은 가기로 했다 문 밖에 서넛
사실 안 되는 말이었다 혁 자신 지금까지도 걸어온 길로 보나 장차 걸어
없음을 비로소 알았었다 연극은 실로 조밀하게 꾸며져 있는 것이었다
그런 지 바로 사흘 후였다 혁은「문단」사에 들렀다가 호텔 앞에 지나던
었다
맹활약을 하는 민족주의 시인의 원고료로 한잔 먹자는 게지! 여! 민족진영
그날 밤 출발 직전에 이백여 명의 반동분자가 와서 닿았다 청어 두름을
왜?
그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이눔? 어따 대구 이눔 저눔야 나두 손주가 있어요 ─
의 냉렬한 눈빛을 애써 외면했다 정령에 게는 소환자의 명령은 절대 복종해야 한다 그렇기 때
르는 것을 어떻게 해? 참나 그렇다고 삐져서 먼저 가기는 너 정말 모르는 거야? 눈이 휘둥
이 틀림없어 수작? 내가 미르에게 무슨 해코지 짓을 한다는 의미야? 내가 왜 그런 짓을 할
이와 선희는 여전히 걱정이 가득했다 난 그런 그녀들을 보며 살짝 한숨 어린 미소를 짓고는
있는 아리아였다 오오빠 어떻게 아리아 언니가 죽을 것 같아 간신히 울음을 그쳤지만 아리아
모르고 그래서 그냥 무작정 민지를 기다리고 있었고 어느덧 2시간이 지나버렸던 것이다 네백
기는 소리 하지도마 우리는 돈주고 당신을 고용했지 공짜로 고용한 줄 알아 만약 우리를 구해
없겠군 조교가 한 말이 끝으로, 6명이 한꺼번에 풀썩 중심을 잃으며 땅에 쓰러졌다 모두 정
못한 것이다 매니저는 카이란의 말이 자신에게 한 말인줄 알고 있었다 비록 비웃지는 않았지만
제외하고 설화가 인간 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그렇다고 말해도 믿지 않으니 지금 그
때리는 법은 공부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섣불리 공격했다가는 죽을 가능성도 있으니 속수무책이
버튼을 눌러서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다 캭 너무 어려워 확실히 어려울 만도 하다 총에 무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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