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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밀려들어간 곳이 지하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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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령과 함께 제가 먼저 한발을 내디디었을 때였다 한쪽에서 또 터졌다
하늘 ─ 공산정치 그대로의 어둠이었다
장모의 말도 곧이들리지가 않았었다
나와!
버릴 만해서야 먼저의 그림자가 나직히 귓속말을 해주는 것이다
일동의 가슴에는 찬바람이 휘 돌았다
만 해도 몽둥이가 어깨뼈에 올리었다 그래도 누구 하나‘아이쿠’소리 이
단기 교육을 받게 될 겝니다 교육을 받고는 자기 기능을 살리어 각 직
에 반동단체가 있을 리 만무였다
은 음악평론가 박관이었다
져버리었었다 그렇게나 그가 믿고 기다린 제2심사도 그한테 이런 판결을
이윽고 밀려들어간 곳이 지하실이다
려들게 되었던 것이다
않았다 발소리가 멀어졌는지 청년단의 박이 또 말을 건넨다
도 두려워하지 않았었다 자기의 정체가 드러난다면 그들은 백배사죄하리라
정말이었다 목사는 그 길로 아주 정신에 이상을 일으키고 말았던 것이다
숨소리조차 없다 회중전등이 홱 비친다 빛은 빛이나 살인광선이다
해골이 깨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자들의 명령은 절대였다 그
하고 시계포는 대답하고 있었다 대담한 대답이었다 죽음 앞에 선 사람이
이렇게 말해온 혁명시인 이혁이었었다 그 혁이한테 쎅트란 당치도 않은
다시 어둠 속으로 잡혀 들어갔다 혁이가 끌리어간 곳은 그리 넓지 않은 방
소름이 쭉 전신을 엄습해왔다 그 순간 꽃분이는 알 수 없는 공포에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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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식 재채기는 금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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