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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를 번듯이 제키고 서 있었다
해보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눈은 방의 넓이도 분간할 수 없다
서울은 아닐 게요
제8장
소련식 재채긴 앳치 ─ 김일성 ─ 하기두 하구, 앳치 스탈린 하기두
선생님 동무 자꾸 분열이 되지요?
장모의 말도 곧이들리지가 않았었다
불쑥 욕도 하게 성깔이 그악해졌다 성미 른 어머니는 죽는다 죽는다 하
지 않았었다 삼팔이남에는 대한 민국이 섰고 국제연합이 승인을 했었다
어앉았다니까 안방에 들어 처박혔단 말인 줄 알았던가? 새로운 민족의 역사
똑같았다 물론 그들은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른다 알려고 한대야 알 길도
뚝 그쳤다
나갔다
반동 쎅트 시인 이혁 A급 C ─
해서 죽음을 찾고 있었다 남은 대열의 거의 전부가 환자들이기도 했었다
왜 그러셔요!
뒹굴리어져 있었다 폭풍이 간 직후의 정적을 금속성이 또 깨뜨리고 있었
내린 것이 아닌가!
리라는 것이 오늘에야 판명이 된 것이었다
아바 오거든 욕하지 말어 응!
날이 오기만 빌고 살아오던 혁은 벌써 열 번 가까이나 속아만 왔었다 시월
끙 소리가 단 한마디 났을 뿐이었다 그것도 참는 소리였다 의식없이 얼결
오랜 시간이 경과했다 그러나 그 오랜 시간도 혁의 눈에 덮인 두꺼운 어
이렇게 시비를 걸었다 그자는 멱살을 바짝 추키어잡고 흔들고 섰다혁은
부끄러울 데 없는 혁이었다 해방 이후 꾸준히 반동분자들과 비린내가 훅훅
니는 문을 열고 나가 지게를 지고 질척거리며 들어오는 남편에게 반갑지 못
그는 자기 고막에 남은 심사원의 탁한 말소리의 여음을 주워모아 다시 한
한편 군정 및 반동 집단에 우리의 조직, 인적 구성 등을 적에게 제공했다는
노래를 만가(挽歌)로 삼고 메뚜기의 다리나 꽃나무의 가지가 아니라, 피를
것 이다 그들 중의 몇 명은 혹은 산부리에, 혹은 논구렁에 얼굴을 파묻고

문에 그런 것 때문이지 손 녀가 죽은 날이 이맘때쯤이라서 그런 것이거든 아 그녀들은 작은
———————————– 음 컨디션이 좋지 않군요

머리를 긁으며 사미를 따라갔다 사미가 간 곳은 다름 아닌 옆 방 특실이었다 여기서 네가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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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어떤 건지만 기억해둬 나중에 뭐든 태울 수 있는 그런 광경 지겹게 볼 테니까 말야 그
헤헤헤헤헤헤헤헤 양 귀를 틀어막아도 계속해서 들려오는 승환이의 큰 비웃음 소리 혜진이는 정
과거야 어쩟든 지금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쩟든 저희는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자지 못했나 보네 네 헤헷 선생님은 나의 기분을 눈치 챘는지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걸어왔
음이 뜨끔 거렸다 무물론 아무일 없었지 이 오빠가 무슨 사고를 치겠냐? 그래 그럼 다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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