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십일날 새벽 이래 여러 곳에 감금이 되었었지만 그중에도 가장 어두
구가 서뻑한다 분명히 쇠바늘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앞으로뿐이 아니었다
뒤에도 바늘이 있었다 좌우로도 있었다 고개를 반듯이 가누고 있지 않으
데?
렁이에 칭칭 감긴 채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두 마리의 구렁이
나 지금 가장 진보적 민주주의라고 떠들어대는 공산주의가 재판은커녕 심사
체를 번듯이 제키고 서 있었다
타살 내지 생매장이 끝났다 했다 어떤 방법의 숙청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
었다
람이 아니라, 남이 부리는 세도와 권력 앞에서 벌벌 떨어야 할 사람임을 깨
죽이라느니 한번 치라느니 주고받고 하는데, 웬 한 친구가 나와서 사화를
와서 별별 수단으로 꼬우는 것이다 부모들도 그 얼내에 빠져 가기 싫어하
태양이다!
한 눈 그러고 잔시울이 얽힌 볼은 사십이 넘은 그를 훨씬 넘겨 잡게 시들었
올라서더니 부리나케 문을 닫는다
자네 그러지 말고 동맹에 나오게
태양이다!
손가락은 이미 방아쇠에 걸려 있었다 겨냥을 할 필요도 없었다 총구멍은
뒤에 하나 ─ 이렇게 콩나물 대가리처럼 오십 명을 꿇어앉히고서 감시의 위
이런 환경에서 소녀시대와 청년시대의 대부분을 살아온 혁이었다
전만 해도 아버지는 두리를 업고 밖을 나갔으며 여러 가지 이야기도 들려주
어떤 놈이냐!
반동자A급이었다 A급의 A가 다섯, B가 셋,C가 한 사람이었다
고 있다 맨 뒤줄 열에 끼였던 젊은 사람이 운명을 한 것이었다 은행원이
에는 참섭을 시키지 않기로 된 것이었다 C는 포섭을 해보도록 노력은 하되
이번에는 젊은 학생들이 몇 찾아왔었다 과거에 좌도 우도 아니던 청년들
낮에는 골짝과 굴속을 찾아다니었다 미군 비행기가 무서워서였다 호송대
나도 모르겠소
하고 북에서 온 뱀이 제안을 하고 있었다
다시! 않는 놈이 많다!
충분했다 맑고 시원한 공기가 가슴을 적셔주니 기분이 안정되는 느낌까지 와닿았다 짹짹거리는
로 닦았다 하얀 셔츠가 비를 맞은 듯이 젖어 있었다 이제 똘마니들은 일어 설 수 있는 인원
다 왔잖아요 부모 입장에선 그게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아세요? 후훗 뭘‥ 그거 가지고 그
니까 염려 푹 놓고 기다리라고 그분? 케르프의 입에서 흘러나온 그 분이라는 말에 카이란은
쳐다 보았 다 그래 뭐 할말 있어? 고개를 끄떡이며 운디네는 말을 했다 ‘그 짐승을 어찌할
근육으로 되어 있으니 그런 생각밖에 없는 바보니 어쩔 수 있겠어 그러니 바보라고 하는 거
왠지 말을 하면 손해만 보는 느낌이 들것 같아 지희는 투덜투덜거리는 느낌으로 말을 했었다
가능성도 농후하지만 그녀는 아직 힘이 못 미쳐 당신들처럼 모습까지 형성할 수 있는 힘이 없
던거야 민지가 또 이상한 말을 할려고 하자 나는 재빨리 민지의 말을 앞지르고 민지의 말을
있겠습니다 저희로써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럴수가 아아 모두 실망이 역력한 기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