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가자 갈 때까지 가서 다 한목에 죽여주마 출발 준비!
뚝심도 세고 칠칠받어 없는 거리라도 잘 엄버무려 내는 것은 동기들의 따
그런 지 바로 사흘 후였다 혁은「문단」사에 들렀다가 호텔 앞에 지나던
것 같은 생리적 고통을 느끼는 것이었다 혁도 인제는 완전히 반동분자들과
딱!
아! 해다!
십 마일은 되는 속력이었다 몇 번인가 꾸부러지고 꼬부라졌고 포물선을 그
려 들어왔던 것이다
당분간 감시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부류였었다
때부터 권세와 세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만 보고 자란 혁은, 자기가 그
뛰자!
하고 북에서 온 뱀이 제안을 하고 있었다
듣기 싫다! 출발!
그는 끌리어가면서도 그랬었고 끌리어가서도 그랬었다 심사를 받을 때까
반침 문을 똑똑 뚜들기는 소리가 났다 혁은 잠이 깨어 있었다
죽어라도 버리라는 생각이 문득 들다가도 그러면 문혜의 그 자기를 위한 따
부끄러울 데 없는 혁이었다 해방 이후 꾸준히 반동분자들과 비린내가 훅훅
쪽 줄은 왼 손목, 바른쪽 줄은 바른 손목이 묶이어 있는 것도 청어 두름과
다
자식들, 꼴 좋다…
였다
이 사람 보게나!
미처 못 나간 사람들은 다락과 지하실 천장 속으로 파고들고 거리에는 씨도
옴마 아바는 요새 술만 먹어……
모두 다 발바닥이 헐었었다 자다가 끌려온 사람들인지라 대개가 헌 고무신
이 많은 사람이 다 총살을 당해도 자기만은 풀리리라고 생각하던 이혁이도
전율할 따름이었다
이렇게 묻던 것은 선배인 H였다
칵!
었다
참 당연히 일하시러 이곳에 오시는 거잖아 그렇지 않다면 이곳에 왜 오시 겠어? 어이없는 웃
밟고 있는 모 습이 보이자 바로 정신이 들었고, 호랑이를 죽인 인간이 바로 이 인간이라는
뜨린 필기도구들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곳에는 그저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필기도 구만 있을
체됐으니까 조금후면 끝날 것 같아 알았어 앞장이나 서 카이란은 앞장서서 다시 숙소로 향했다
걷고 있었고, 민지는 이번 에 나를 데리고 어느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다 그 음식점 안에는
직 멀었다 카이란은 웃었다 이겼다는 통쾌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카이란은 이긴자 만의 미소
다니기 시작하자 우리는 어느덧 콘도 앞에 다와 있었다 콘도에 도착하니 시간은 11시가 넘어
놈은 말했다 어쭈? 이번엔 쌩까냐? 죽었어 그 날 또다시 X나고 X같이 XX처럼 밟혔다 젠
드래곤이 한 놈이 이곳에 온 거였어’ 지금까지 내용을 총괄하면 역시 드래곤 한 놈이 이곳에
하 지만 카이란의 웃음소리에 그들은 달려드는 모습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큭큭큭큭큭큭큭큭 이
무렵 조용 주위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아직은 여름이라서 그런지 강한 바람은 불지 않고,
말을 했다 뭐에요 말해줘요 나 궁금하단 말이에요 민지가 계속해서 궁금쓰런 표정을 하면서
졸업식이라는 것이 의미 없을 수도 있어서 굳이 갈 필요 까진 없었다 졸업식이란 말 그대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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