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는‘고지마찌’에 비할 바 아니었었다 그 서에 박곰보라는 형사가 있
심사가 시작되었다 이틀째 되던 날 밤부터였다 한번 끌려나간 사람은 반
데 서 꽃분이에게 무슨 위로의 말을 주는 수는 없다
그때다 십 명씩 된 두 대열이 그대로 통째 흩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
치구 들어 앉았기만 하는가?
오늘 저녁에 쓰러질 환자와 며칠 버틸 환자의 차가 있을 뿐이었다 앞으로
미처 못 나간 사람들은 다락과 지하실 천장 속으로 파고들고 거리에는 씨도
낫질 호미질 괭이질로부터 빨래 끄니 잇는 데 이르도록 그의 손을 안 거쳐
이 들었었다 잠이 깨었다 우는 소리가 들리어 돌아다보니 모두 눈물을 씻
을 녹음해두었다가 그대로 들리는지도 모른다 싶었다
못하게 하는 것이 공산주의라는 괴물이었구나!
비가 와도 갑니까?
았다
용기가 나지 않는다 대답을 않을 제는 켕기는 일이 있었으리라 싶어 망설
그들은 장려도 했고 상도 주면서 사탕발림을 시켰던 것이다
걸이가 있었다 다리를 뻗으라 해서 뻗으니 발판이 있다 그는 지그시 뒤로
죽기가 소원이다!
보다 못해
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혁 그 자신도 매양 이렇게
을 약화시키고…
죽 밑으로 떨어져 구른 것이다
한편 군정 및 반동 집단에 우리의 조직, 인적 구성 등을 적에게 제공했다는
었다
감시원들은 축배를 올리고 법석들이었다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비겁한 자
될 줄 알던 정신 신경은 확 풀어져버렸었다 자기도 모르게 깜빡했다 장바
소리다 실수한 것이 없다
노파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다 혁은 가슴이 또 뜨끔한다 누가 가택수색을
혁은괴뢰군 삼팔선을 넘어 대거 남침 개시라는 주먹만큼한 신문 타이
행동하고 있을 따름일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둔 밤에 불을 보고 덤비는 날
문학가동맹과 문필가협회가 대가리가 터지게 싸울 무렵이었다 혁의 이름
또한 이 본래의 주인의 몸에 첫사랑이 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 지도 못했었다 학교에서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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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빙긋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응, 갈래 좋아 그럼 갈까? 만약 몇십년동안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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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 퍼지고 있었다 팔을 잡자마자 카이란은 팔에 힘을 주면서 그 의 팔을 부러뜨려버린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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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어쨌든, 난 이런 곳에서 놀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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