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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가 시를 쓰기 시작한 것도 이런 환경 속에서다 혁의 의사는 그대로
하고 위대한 민주주의 선봉자요 실천자인 북로당이 그의 왼쪽 어깨를 곤봉
비가 오니까 가야지!
일행은 쉬라는 소리에 그 자리에들 모두 주저앉고 말았다 셔츠 바람에 찬
그는 큰 욕심이 없었다 그저 일에 대한 욕심뿐이었다 욕심이 없는 그는
시원의 입을 통해서 들은 뉴스였다
가구 싶냐?
하나가 또 나섰다
였다
그런 지 바로 사흘 후였다 혁은「문단」사에 들렀다가 호텔 앞에 지나던
윤상숙 씨였다 유명한 동양화가였다 그는 벌써 칠십이 불원했을 것이었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지하실에는 잠시 어수선한 기맥이 돌다가 말았을
제발 병만 나지 말아라 ─
마다 아침이면 학교로 가야 했다 그러므로 꽃분이에게는 문혜가 아침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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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술이는 마루에 나서며 주먹을 내어 밀며 큰소리를 질렀다 허자 기다렸
붉은 군대만 들어오면 그만이었다
제7장
치를 잡았었다
지면 그들의 행렬은 또 죽음의 행렬이 계속되는 것이었다
그래라 한 구덩이에 쓸어박아다우!
대열 여기저기서 꿍꿍 앓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그것은 생리적인 고통
나이도 몰랐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 수가 없다 그런 어떤 반동분자와
봉하기로 결심을 했다
그러나 이 선언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눈을 부비고 본대도 어디가 어딘지
두리의 부르는 소리는 떨리었다 그는 팔을 뻗어 어머니 치마를 잡을라 했
에는 만 열흘이 걸렸었고 밤 열두시면 으레히 끌어내었었다 그럴 때마다
얼마만에야 누가 죽어가는 소리를 한다
칠남매 속에 톡 빌거진 독자가 혁이었다 만석꾼은 하늘이내고, 천석꾼은
이웃집 개 소리에 기우니 사립문이 흔들리며 이내 기침이 났다 어머

에 의해서 마족의 몸은 미처 방어도 하지 못하고 엄청난 덩치가 공중으로 치솟았다 크억 마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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