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방바닥에서 구는 것을 볼 때 그것은 그이와 자기와의 장래의 파
그날 새벽 먼동이 틀 무렵에 그들은 목적지인 듯싶은 산중에 도달했었다
한겹 걷히면서 형형색색의 온갖 물체가 후련히 시야에 나타날 때 그들의 가
그 오월도 또 피만 흘렸었다 선량한 대한민국 백성들은 이름있는 날이면
온 얼굴에 퍼져가고 있었다
리를 경계하구요
그러나 시월폭동은 이 강산을 피로 물들이었을 뿐이었었다 오월 통일설이
승리한다는 신념을 가져라!’
대열의 전부가 쓰러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
울은 동무들에게서 선사를 받은 것이라고 어머니를 속여 오는 것이지만 실
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체일지도 모르는 터라 보기도 싫어한다 사실
제1장
어느 사람의 명령에도 거역을 할 줄 모르는 귀공자이기도 했었다 어렸을
다시 어둠 속으로 잡혀 들어갔다 혁이가 끌리어간 곳은 그리 넓지 않은 방
누구냐?
이었다 개중에는 학련 계통에서 일을 하던 학생도 자수 겸 찾아왔었다
시계포의 가슴에 정통으로 향해져 있었다 모두가 숨을 꿀꺽 삼키었었다
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슬픔을 씹어가며 걷는 그런 느린 걸음이었다 자기
왜 그러셔요!
워서 학교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모든 것을 참아 오는 것이었다
누군지가 또 가는 모양이었다 비는 점점 더 억수처럼 퍼붓고 있었다 옆
되고 북도 된다 이 말은 남도 아니요 북도 아니란 말도 될 것이다 이런
쉬이!
그러나 그것은 어둠이 아니었다 눈물이 그의 눈을 가린 것이었다 죽음을
나를 푸락치? 쎅트? 반동문자? ─ 얼마든지 해봐라 너희들을 내가 심사
그는 자기 고막에 남은 심사원의 탁한 말소리의 여음을 주워모아 다시 한
했던 것이다 어딘지는 모르나 감정이 통하지 않는 것도 같았다
그것은 도시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다 자기의 조국인 대한민국에 충성을
여보, 괘니 큰일날려구 그러우?
아누운 어머니에게로 어설픈 몸을 비비적거리며 가까이 갔다
없거든 그래서 편하단다 그래도 모르겠어, 무슨 말인지… 에이네는 빙긋 눈웃음을 지었다 지금
녀의 짐작은 거의 90%가 확실하다 그러니 얼핏 모르는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게 되나?
은 저마다 비명이나 괴성 을 지르며 나이트 장을 빠져나갔고, 카이란과 똘마니들과 이곳에 일
도 기본이 콜트권총일 것 같은데 말야 사미는 어색한 웃음과 함께 양팔을 저으며 또다시 부정
는 입을 다물었다 저기 언니들 괜찮아요? 뒤쪽에서 민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자
어쩐지 진담으로 들렸던 건 기분 탓이 아니라는 것은 왜일지 모르겠다 그리고 카이란 네? 미
늘 어떻게 할 꺼야? 담임이 종례를 끝내자마자 사미는 나에게로 다가와서 물어본다 난 사미에
생각이 없는 것과 자연의 생명을 아끼는 종족이기 때문에 자연속에서 피어나는 음식 과일이나
것이었다 길이가 50센치 이상되는 검이었다 검을 꺼내자 아리아와 민지는 놀란 얼굴로 나를
이가 발길질 할때 나는 앞으로 다가와 왼손으로 그 발을 막고 바로 오른손으로 마나까지 이용
니, 그것 뿐만 아니다 남의 알몸을 보고도 태연하게 감상까지 한 짓과, 미안하다는 말은커녕
없다는 생각에 텔레포트를 사용해서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불길 한 생각은 자신의 기분 때문에
카이란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녀가 이곳에 오지 않는 다는 말을 하면 분명 자신들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