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은 지금 무서운 증오에 떨고 있었다 윤 화백이 어떻게 살아온 것은
혁은 처음에는 변명도 했었다 분개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다 소용이
앞으로 나아갔다 그것이 그대로 그의 걸음이 되었었다 등골수에 쉴 새 없
이 형이 설마 놈들한테 휩쓸리어 조국을 파는 매국 매족 행위를 할까부냐
한편 군정 및 반동 집단에 우리의 조직, 인적 구성 등을 적에게 제공했다는
감시원들은 축배를 올리고 법석들이었다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비겁한 자
처단된 사람엔 이관수 씨도 들고 백선규 박사도 들었대요 박인숙 여사
이다
허 허 허 허
쉬엇!
혁은 처음에는 변명도 했었다 분개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다 소용이
잠깐, 이의가 있습니다
반동자A급이었다 A급의 A가 다섯, B가 셋,C가 한 사람이었다
모르게 배워온 사람이었다
에 튀어나온 신음소리를 부리나케 들이삼키는 소리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한줌이나 되는 흰 눈썹이 무서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눈썹의 경련은
서 죽겠다!
해서 신께 목숨을 비는 그런 애절한 한숨이었다
아! 중간에 고개를 들거나 옆을 보는 놈의 해골도 무사치는 않을 줄 알아야
나도 죽여다오
혁은 윤곽을 요량하기조차 어려운 옆 사람의 귀에다 대고 나직히 물어보고
나도 죽여라!
놈은 윤 노인의 철사를 끊어 발길로 탁 차고서 명령을 내렸다
그도 거짓말이었다 팔월이 시월이 되었고, 다시 이듬해 춘기공세로 되었
다 눈만이 아니다 그의 마음도 지금은 벌써 완전히 빛과는 인연이 없어져
오늘은 여기서 쉬어!
으며, 붉은 군대가 입성을 하자 종파적… 음모공작과 진영의 혼란을
술 한잔 해!
그는 일단 자기의 귀를 의심해 보았었다
형사한테 끌리어갈 때와 같은 근지러움이었다
느낌이 나는지 싫다고 하 는데도 저렇게 억지로 끌고 가는 것도 마음에 안 들지만 무엇보다
도와줘 백성이라는 사람의 강한 힘을 이용하면 승환이는 혜진이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았 다
을 사용하는 순간 그 자리에는 조금 큰 구덩이가 생겨버렸고, 호랑이의 몸은 그 대로 위로
을 하는 것이었고, 이 소리를 계속 듣고 있으면 체면에 걸릴 것 같은 착각까지 일으킬 정도
문제는 전자의 문제가 더 크니 껴들어 갈 확률도 극단적으로 높았다 음뭐로 할까? 여자애들에
기 전에 그만둬라 무슨 뜻이야? 무슨 말인지 의미를 알 수 없자 난 되문했다 꼭 사미가 나
록 이상 종이 치자마자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시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는, 출석부를 가지고 교
왔다 적어도 버스 18대 이상이 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었고, 앞에 달리고 있던 버스는 그
부응이라도 해주었는지 멈췄던 혜진이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 했던 것이다 그리고 3일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