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디다 선생, 혹 살아나시건 가족한테 말이나 전해주시오 내가 처단되는 날
그러나 아니었다 납치가 된 지 만 사흘 만에서야 그는 그것을 알았던 것
다 그나마 소금기도 없는 것이었다
하더니 검은 보를 뒤집어씌운다 양봉가의 벌망처럼 생긴 자루다 이혁은
말은 않으나 이런 몸체였다
아! 해다!
아아니 그래,자네 지금이 어느 땐데 그런 실 쓰구 있는 겐가? 죽치구 들
처럼 이렇게 중얼대고 있다
사(死)의 행렬
남편은 술내 마늘내를 풍기며 방에 들어와 앉자마자 변명하는 것이다
어쩐지 남·북로간에 알력이 있는 것 같아요 될 수 있는 대로 자꾸 우
그의 발악에 심사관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 사람들…… 너 아버지 어머니 말이냐? 그 사람들? 이놈! 너는 너 부
혁은 기절을 했었다 볼기짝 살이 점점이 떨어져나갔었다 놈은 격검대 사
오냐! 쏴라! 원이다! 쏴라! 이 악마들아!
디다 선생, 혹 살아나시건 가족한테 말이나 전해주시오 내가 처단되는 날
온 후였었다 오월에 속은 화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었다 그 혁의 귀에는
늘 지나 보는 일이라 빠안하다 ,
보름 만에 보는 파아란 하늘! 구름! 눈이 아프게 파아란 나무들 ─ 그들은
혁은 벌써 일주일째 단 일분도 눈을 붙여보지 못한 채였다 이혁은 자기가
혁한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 늘 쳐온다 쳐온다 말뿐이었다 이제는
위대한 장치를 소련에게 배웠구나!
그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것만 같았다 그는 일찍이 전생애를 통해서 이 순간 같은 절망을 느껴본 적
침략자 한 사람과 한 톤의 폭탄과 바꾸어라!
국련에서 침략자 응징에 대한 결의를 보아 미국 공군이 대격으로 공습을 시
말이 뚝 그치었다
사를 했었다 A·B·C로 나누었다 A는 악질이었다 B는 극형은 면해도 일
이었다
란의 얼굴을 놀란 눈으 로 쳐다보았고, 사미, 민지도 똑같은 표정을 지었다 기다려 안에 무
차를 끝낸 지금 졸업생들은 모두 담임지시에 따라 교실로 이동한 상태였고, 그들 역시 교실
음1주일 후에 가르쳐 줄게 엑 그렇게나 오래기달려야해? 응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싫으면
다는 것에 카이란은 다행이라고 여겼으니 ‘결국 엄마도 나를 포기하고 400년 만에 나의 레
수 있었지만 방송을 몇 번 펑크를 낸 덕분에 카이란은 마법까 지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세금을 걷어들이는 금전 출납장을 가지고 그 위층인 조직계 회사들에게 가져다 준다 그리고 회
네 집으로 가는 길목을 향했다 난 능청스럽게 말했다 어머? 사미야 오늘은 이쪽으로 안가?
못하면 그것은 신례를 잃은 것 과 배신을 하는 것이랑 다름없는 짓이지만 왠지 그러고 싶었다
았다 넌 왜 이렇게 경사진 곳을 내려가질 못하는 거냐? 좀 자신감 좀 갖아라 그렇게 소심해
그 심상치 않은 그 이유를 단번에 알았다 그래서 난 곧 웃는 얼굴로 그에게 말했다 성은?
그것 때문에 얼마나 열 받았는지 알아 이 원한 꼭 풀고 말리라 네, 네가 어떻게 그걸…?
약 그렇다면 좀 무섭다 후훗∼ 꼭 살인을 해 봤다는 얼굴이네요 뜨끔∼ …했다 제가 죽인 사
주위의 인간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볼 수가 있으니 눈으로 배워서 바로 실천으로 행동하면 되기
함께 밤거리의 아름다운 야경이 카이란의 시야에 들어왔지만 지금은 천천히 그런 것을 구경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