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기 고막에 남은 심사원의 탁한 말소리의 여음을 주워모아 다시 한
저 구름을 타고 가련다 나는 저 구름을 타고 자유를 찾아가련다
그들은 최후의 목적지만은 다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난 A급 B라오 청년단장이니 A급일밖에 있소? A급은 오늘낼 처단을 한답
어디로 가는 줄도 몰랐지만 일동은 생기가 났다 밖의 공기를 쏘이는 것만
혁은 아무 대답도 않았다 집행이란 말이 오늘처럼 실감이 난 것도 처음이
한 혁이었지만, 근로니 인민이니 같은 공산당이 남북으로 나뉘고 소련파다,
세번째로 혁의 앞에 나타난 공포가 바로 공산당이다 실상 말하자면 이 나
그들이 채 열을 짓기도 전에 트럭은 오던 길을 되돌아서 달아나고 만다
하를 하며 두르르 갈겨댄다 폭격을 피하느라니 자연 굴이나 수수밭 고랑에
이란 혁은 오로지 정신만으로 육체를 버티어왔었다 사상으로 살아온 셈이
죽 밑으로 떨어져 구른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내가 하나를 부르거든 일제히 두 무릎을 세워야 한다
6·25 해도 그랬었다
급 여하를 막론하고‘민주주의 공산당’에 항거하는 반역도배라는 것이다
있다는 것이다 만일 그럴 때는 바로 신문에 성명서를 내어야 한다는 것이
실례지만 선생은 뉘시오?
제6장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왜?
그래두 당신은 복탄 사람이오
놈은 윤 노인의 철사를 끊어 발길로 탁 차고서 명령을 내렸다
위대한 장치를 소련에게 배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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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라 한 구덩이에 쓸어박아다우!
이었다 몸도 하나였다 그들은 살겠다는 뜻에 뭉치어 있었다 그들은 또한
악마의 그 몇천대 손이던가, 조그만 손아귀에 독 들은 돌을 쥐고…
술을 실컷 빼앗아먹은 다음 헤어질 때 할 말이었다 동맹에 나오지 않아도
쌀을 안치고 다시 들어갔다가 밥이 다 잦아야 한 번 나와서 밥을 푸는 일뿐
있었다 불장난을 하다가 불에 데인 격이었다 혁은 지금 과거 오 년간 놈
그 말과 동시에 카이란의 시선은 서서히 옆으로 옮겨지면서 소파 위에 쓰러져 있는 한 여성
질을 해댔고 나는 주먹을 휘 둘러 머리를 칠려고 했다 그놈은 자기 왼팔로 나의 오른손을 막
불길한 기운이 마리, 인혜, 사미, 아리아 의 전신 감돌았다 카이란은 근처에 주위를 살짝
어쩐지 진담으로 들렸던 건 기분 탓이 아니라는 것은 왜일지 모르겠다 그리고 카이란 네? 미
래곤이 언제 이렇게 되었는지) 흐음 또다시 생각에 잠긴 한숨이 배어 나왔다 아무것도 생각이
에 많은 인간들이 이용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게 비싼 것이라 대부분 귀족들의 음식이었다
덕분에 민지와 사미는 잠에서 깨어났고 나는 자유를 얻을수가 있었다 엥? 무슨 소리에요? 아
분을 안 카이란은 빙긋 미소를 곁들여 아리아에게 말 했다 그런 것은 아니니까 염려 마 그
이끌려 옳고 그른 점을 스스로 분별할 수 있는 자극을 일으켜 준 것이었나? 왜 그런지 이유
무하잖아 어떻게 기절할 정도의 주먹질을 해도해도 이것은 너무한 짓이라서 그 어떤 놈은 계속
세계 드래곤 [15] 6상심? 그리고 헤어짐? 나를 찾아? 뜬금 없이 뒤에서 익숙한 어느
것이었다 카이란의 기운을 느끼는 놈이 있다면 그전부터 벌벌 떨겠지만 이곳에는 그런 놈이 없
한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째깍 째깍- 자정이 넘은 시각, 모두가 잠을 자고 있을
애절한 표정과 행동을 가지가지 지으며 카이란을 놀리듯 말을 했다 역시 카이란의 예상대로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