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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있을 뿐이다 계사 사월고(癸巳 四月稿)
제10대!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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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하늘을 뒤지듯 회중전등이 그들의 머리 위를 핥고 있었다
다시 어둠 속으로 잡혀 들어갔다 혁이가 끌리어간 곳은 그리 넓지 않은 방
실이란 곳으로 끌리어왔다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역시 지하실이다
하다 하다가 아무도 모르게 홀로 죽어간 시체들이다 자기도 똑같은 죽음을
소리와 함께 딱 소리가 들린다
모두들 잘 들어라
것이었다 철사가 끊어질 리는 만무였다 한 시체의 무게에 견딜 수 있도록
사실 십년 가까이 버들가지에 앉아 제멋대로 봄을 노래하는 꾀꼬리 그대로
타살 내지 생매장이 끝났다 했다 어떤 방법의 숙청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
며 거울을 채 놓지도 못하고 손에 든 채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왜 그러셔요!
호송대가 뭐야! 오줌 가면서 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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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신문은 지정이 되었다
라 백성한테는 일본 제국주의가 최대 공포였을 것이었다 그러나 혁이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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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로당인 혁은 자기가 먹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허위다! 너희 놈들이야말로 반동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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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채 밀지 못하고 모로 비비적거리며 들어온 마나님은 다짜고짜 꽃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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