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이의가 있습니다
시골 조그만 동네가 내려다보이는 조그만 골짜기였다 나무도 제법 있었
내고 골짝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무기고 인간이고를 보기만 하면 내
아이구, 차라리 죽여주면!
으며, 붉은 군대가 입성을 하자 종파적… 음모공작과 진영의 혼란을
말은 있었다 그러나 바로 한달 전인 오월 일일의 진격설에 또 한번 속아
사람이란 말도 떠돌았었다 숙청이란 곧 듣기좋게 쓰이는 총살이었다
이었다
귀를 막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방아쇠를 건 손가락에 전 시선은 집
혁은 꾹하니 그 반백의 노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디서 꼭 본 사람인 것
이었다
의 호소인 동시에 정신의 신음 소리였다 인간의 권리와 자유를 빼앗은 공
은 이후로는 그러지도 못했다 그는 명실공히 좌익이 되고 말았었고, 혁명
의 팔뚝시계는 술값으로 바꾸어졌던 것이다 시계의 제값을 받기나 하여야
사하게 되어 있을 것이었다 혁 자신 자기가 이 대열에 끼이게 될 줄은 정
반동분자!
줄 것이라 했었다 혁명시인이요 오 년간 투쟁을 한 이혁을 ─
고 있는 것이었다 혁은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빛이라고는 단 한 점이 없는
동료 속에서 선배를 만난 사람도 있었다 친구를 본 사람도 있었다
내다! 여기 있다! 이놈들아 이것이 인민을 위한 정치란 게냐 이 개돼
이었고 상을 물리면 그 뒤치다꺼리 까지도 도맡는 게 꽃분이의 역할이다
재치 말라는 것이다 일찍이 권세와 돈의 무서운 세도만을 보고서 자란 젊
그들 일행이 임진강을 멀리 바라다볼 수 있는 깊은 산중에서 다시 행군을
밥 멕여 가면서 속을 썩이는 네년이 잘못이야 이년아 , !
말없이 염양 있게 해 왔다 허나 송 생원은 위인이 정인스럽지 않으며 맵고
‘어디 보자 어떤 놈이 반동인가?’
거적으로 가렸었다 연통을 내어 뽑았던 구멍 한 개가 있었다 창을 다 가
다
디다 선생, 혹 살아나시건 가족한테 말이나 전해주시오 내가 처단되는 날
비참하게 생각될수록에 선배랍시고 찾아왔던 젊은 사람들이 생각키었다 그
녀의 짐작은 거의 90%가 확실하다 그러니 얼핏 모르는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게 되나?
까지 만들었으니 점심 먹 으로 가요 그러면서 사미는 카이란은 오른손을 끌어 잡고 주방으로
도 괜찮은거야? 약 먹지 않아도 괜찮겠어? 하나는 걱정이 가시지 않는 표정으로 설화를 보았
그것보다 더 비싼 목걸이에 속했다 학생의 신분으론 도 저히 힘들 수 밖에 없는 고가품이었
저렇게 친해졌는지 마음 같았으면 버럭 아니야 라고 큰소리로 부정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모
에게 오는 거야?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왜 그렇게 놀라세요? 저희는 그냥 보통 웃는 얼굴
곳을 쳐 다보며 지희는 콘서트 무대장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다시 카이란의 얼굴을 보며 잠
다른 침대고 2개씩 더 있었다 그 침대에 있는 중앙에는 둥근 탁자가 하나 있었는데 탁자 주
고 나를 쳐다보며 빙긋 웃는다 아무래도 혜미 언니도 종민이가 나타날 것이란 걸 예상했고,
는 듯이 활짝 웃으면서 카이란이 있는지 없는지를 가르쳐 줬다 어찌보면 민지도 대단하다 아니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천천히 혜진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상체만 벗 은 채
저버리자 좋지 그놈의 말에 뒤에 있는 나머지 양아치 족들은 한꺼번에 달려들 기세를 보였다
쉽게 안당할테고, 사미는 아까 뒤에 검은차들이 따라오고 있었으니 그들이 알아서 처리 하겠지
고개를 홱 돌렸다 그 반응에 카이란은 재미있어 하는 표정을 그렸다 그리고 옆에 사미가 쫄래
다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나를 딸로 삼았어요 워낙에 외모가 출중하다보니, 그 부부가 얼마나
물한 징그러운 뱀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더러운 벌레들의 무리들이 자신의 팔에 달라붙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