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 ─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작한 후였다 탱크고 무엇이고 번뜻만 하면 폭탄세례를 내린다 기차는 꼼
가지 않는다 서울이 어떤 쪽이든지 까마득한 꿈길 같았다
혁한테는 이상하여졌었다 혁도 물론 그런 과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아 이놈의 인사가 어디 있노 그게 언제 것이고 그대로 점을 한다 굿을
어머니는 코를 곤다
도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에는 미 제국주의 정권에 아첨하여 갖은 반동행위를 자행하다가 반동집단에
해서 신께 목숨을 비는 그런 애절한 한숨이었다
이었다
그러기에 한 사람만 털썩 나가떨어지면 그때는 한꺼번에 퍽 쓰러지고 마는
어떤 놈이냐!
혁이도 이 부류에 든 것이었다 가만히 앉아 있는 혁을 맨 처음 찾아온 것
로 동강이 난 거울이 물 위에 긍정하게 잠겨 있음을 보았던 것이다
다 정말 토론을 해야 할 경우라든가 자기의 변절이 친구들의 조롱의 대상
은 추한 길이었다 어리석고 못생긴 기억만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혁은 고
십 마일은 되는 속력이었다 몇 번인가 꾸부러지고 꼬부라졌고 포물선을 그
나이 시퍼런 자식이!
대열 전부가 신음하고 있었다 놈들은 교대로 해서 동네에 들어가 닭에 술
폭격이었다 어디서 어떻게 보는지 한두 사람만 번뜩해도 소리도 없이 급강
그 돈은 어쩔라 더노, 너는 아나?
았었다 이 새빨개진 서울 거리에 나선 혁은 비로소 빛을 보았었다 새 세
은 그의 육체는 젖은 솜처럼 기력이 없다 정신도 그랬다 희망에만 집결이
혁한테는 이상하여졌었다 혁도 물론 그런 과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
전율할 따름이었다
혁은 또 끌리어나갔다
새벽도 가까워온 느낌이었다
무뚝뚝한 사나이의 목소리다 말투부터가 의외였다
문이 밀린다
너였잔아 아리아의 말에 민지는 얼굴이 붉어질대로 붉어져 버렸다 민지의 얼굴이 붉어지자 아리
짓을 할 수 있는지 물 묻은 손수건을 꺼내며 카이란의 얼굴을 닦아주며 소녀는 노기를 감추지
왠지 싫은 눈치다 카이란의 표정에는 전혀 반가움의 기색이 없자 혜진이는 의아하다는 얼굴과
워져만 갔고, 그와 함께 가슴도 아프기 시작했다 그녀의 대한 것을 너무 늦게 알았기 때문에
다는 카 이란이 자신과 똑같은 행동으로 복수를 했다는 것에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천천히 짙
프는 그 음성을 전달해 그 느끼한 연인들한테 각각 소리를 전달했다 여자한테서 전한 음성은
태를 맞이할거에요’ 마약이란 이래서 공존할 수 없다 마약은 극한 독약일 뿐 만능 치료약은
오빠의 성격조차 모두 파악한 민지는 카이 란의 말투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얼굴로 조금
은 일들이 겪은 느낌을 받았지만 어찌하였든 이곳에서 지낼 숙소를 구했다(숙소 를 구한 곳은
소동이 있었지만 다행히 백성이 녀석은 죽지 않았다 하지만 벌써 2개월째 학교를 결석한 상태
명의 할 수없다는 얼굴로 얼굴 을 또다시 찌푸리며 실장의 뒤를 따라갔다 그리고 천천히 카이
때처럼 무례하게 은근슬쩍 어깨에 손을 올린다거나 안는 짓은 결코 없었을테니 사미는 기쁨 두
없었다 혹시 영혼은 8000년 먹은 고룡이라도 들어온 것 아닌지 눈여겨본다 호호호…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