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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트럭 한 대가 또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마침내 말끝은 날카롭다
갈 길로 보나 문학가동맹원은 아니었다 동맹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이혁의
다 조물주가 희망의 상징으로 만든 빛을 어둠으로 역용하는 놈들에 대한
새벽도 가까워온 느낌이었다
! 아니가 다 뭐냐
무슨 의미인지 박관은 코웃음을 친다
주먹질을 했을 때도 그는 초연히 앉아서 자기의 할일만 꾸준히 해온 사람이
그렇다면?
똥!
그것은 무서운 암투였었다
었다 물론 대부분은 시베리아나 북만이었다 거기서 종신 강제 노동에 종
혁은괴뢰군 삼팔선을 넘어 대거 남침 개시라는 주먹만큼한 신문 타이
호송병이 소리를 지른다
하고 시계포는 대답하고 있었다 대담한 대답이었다 죽음 앞에 선 사람이
터진 이십 일 만에 혁명시인 이혁은 정체도 모를 사람들한테 납치가 되어갔
오직 한마디뿐이었다 윤 노인은 그대로 척 늘어져 버리었었다
그러나 그것은 어둠이 아니었다 눈물이 그의 눈을 가린 것이었다 죽음을

여기서 떠난 것만 이천이 넘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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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쓰윽 걷히었다
미친놈들! 이천만을 모조리 죽이고 저희들만이 이 땅에 살 작정인가?
한창 의용군을 잡아들일 때였다 대한민국 청년들은 이남으로 다 따라갔고,
여기 지옥 제 삼혼가 보
문혜의 이러한 내심을 꽃분이도 모를 리 없다 욕을 먹을 때마다 마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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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는 듯이 화를 내고 있는 여성들이었지만 카이란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들의 눈 빛은 우호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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