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그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 종파적 심리가 있다는 증거야
이런 아리랑도 들려오고 있었다
데?
하인들이 자기 아버지 앞에서 한 그대로 비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싶었었
죽어 있었다
있었다 불장난을 하다가 불에 데인 격이었다 혁은 지금 과거 오 년간 놈
메뚜기 다리처럼 그 다리는 뼈와 가죽만 남고 얼굴은 언제나 투색했다 그
꼭 어디서 본 사람 같았다 혁은 자기의 어수선한 머릿속을 뒤지어본다
고 또 산속이었다 거기에 찬비다 여기저기 대열에서 재채기 소리가 난다
는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트럭 한 대가 또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밖에는 눈이 펄펄 날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에 들라’읽어보았나?
대열 여기저기서 꿍꿍 앓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그것은 생리적인 고통
것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양 옆을 가린 말처럼 앞만 보고 일을
또 전해왔다 메이데이를 기하여 남북통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남에서
이 없다 싶었다
이윽고 밀려들어간 곳이 지하실이다
세 줄로 꼿꼿이 내려뻗히고 한껏 독을 몰아넣은 듯한 눈초리를 세모지게 ,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 앞에서 일체를 잃어버린 자기는 모름지기 어렸을 적
혜의 돌아옴만이 그렇게도 그리웁던 꽃분이의 마음은 인제 의지할 데가 없
의 말에 감동이나 된 듯이 또 한 사람이 운명을 했었다 십분도 못 되어서
오늘 밤은 비가 온다 처마를 때리는 비바람은 소녀의 귀엔 반갑지 않았
처단된 사람엔 이관수 씨도 들고 백선규 박사도 들었대요 박인숙 여사
밖에는 눈이 펄펄 날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다들 잘 들어라 너희는 지금 제2심사를 받으러 가는 것이다 최후 심사
비가 와도 갑니까?
쌀을 안치고 다시 들어갔다가 밥이 다 잦아야 한 번 나와서 밥을 푸는 일뿐
장으로 배치되겠지요 이런 때 일을 하지 않고 무얼 하시겠습니까?
이런 일이 벌어질 거란 것을 예견했다는 모습으로 안타까운 표정만 지을 뿐이었다 할아버지는?
목걸이를 보며 민지는 감탄을 내질렀다 딱 봐도 고가품 목걸이라는 것을 광고하고 있었다 오빠
사람들이 이렇게 많지? 혜진이 친구들이 이렇게 놀러 온 거네 반가움이 역력한 어른의 말투
아직까지는 꽝이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이 깊어 졌다는게 신기한일이다 아직까지는 말보단 주먹
은 않았다 가출한지 이틀이 지났지만, 카이란 그는 아직 산도 못 빠져나오고 있는 상태였던
아 시간표를 보니 제일 싫어하는 수학시간이라는 것을 알자 카이란은 이 시간에 땡땡 이를 치
는지 몰랐지만 상관없으 니 가만히 구경만 했다 저저기 안 헤어질거야? 너 그러면 안 돼 너
찾았는지 순간 도약을 하는 것이었다 -팍- 그 호랑이가 노리는 것은 내가 아닌 바로 지희
싸움도 잘하는 만큼 운동신 경도 좋으니까요 여전히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 한마디로
외침이 터져 나왔다 정말 짜증나서 못 봐드리겠군요 왜 저를 귀찮게 하는 거예요? 제가 당
에게 오는 거야?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왜 그렇게 놀라세요? 저희는 그냥 보통 웃는 얼굴
상했었지만 그 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아서 나도 힘없는 모습은 지워버리고 환한 얼굴로 돌아와
벼락을 가볍게 뛰어내려 땅에 착지했다 깡마른 덩치도 아닌 평범한 몸인데도 땅에 착지한 그의
안 먹어 한심하다는 듯이 남성을 보며 미르제니아는 팔짱을 끼었다 하지만, 정말인걸… 우리
여성들은 모두 당신 때문에 무서워 서 다가가지도 못하겠군요 후훗 지나친 간섭은 어찌보면 꼴
속여도 저는 못 속이니 이제 그만두는 것이 좋을 걸요 이래뵈도 당 신 같은 사람들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