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분이에게로 가는 욕이 좀더 심해짐으로 이즘은 어머니가 욕을 하거나 말
죽이라느니 한번 치라느니 주고받고 하는데, 웬 한 친구가 나와서 사화를
덜컥 소리와 함께 의자에 마련된 장치가 떼어지는 모양이었다 혁은 육호
이렇게 사 년이 흘러갔다 과거의 서정시인 이혁은 당당한 투사가 된 것이
미처 못 나간 사람들은 다락과 지하실 천장 속으로 파고들고 거리에는 씨도
또 어디로 가는가 아무도 대답이 없다
저놈의 늙은 반동 봐라 악담을 하잖나
혁은 윤곽을 요량하기조차 어려운 옆 사람의 귀에다 대고 나직히 물어보고
그도 거짓말이었다 팔월이 시월이 되었고, 다시 이듬해 춘기공세로 되었
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체일지도 모르는 터라 보기도 싫어한다 사실
이혁, 반동 푸락치 A급 C!”
오직 그것만을 믿고 살아온 혁이었었다 탱크로 좍좍 내려미는 날 오직 그
하고는 언제나같이 꽃분이에게는 눈짓으로만 다녀온다는 뜻을 보이고 또
슴은 기쁨에 터질 것만 같았다
르는 이혁이었다 더욱이 최근 일년간은 이 세상에서는 옴치고 뛸 수 없이
는 다른 반동자들과 똑같은 생리였었다 감정과 신경, 시각과 청각 ─ 모든
호송병이 소리를 지른다
윤상숙 씨였다 유명한 동양화가였다 그는 벌써 칠십이 불원했을 것이었
감시원이 좀 멀어진 눈치면 여기저기서 한숨이 흘러나왔다 터져나오는 생
뒹굴리어져 있었다 폭풍이 간 직후의 정적을 금속성이 또 깨뜨리고 있었
‘없고’,아무리 협회에서 임의로 이름을 내었다 해도 그 책임은 본인한테
왜?
말 삼가라!
는 태술이를 억지로 가
그들은 돌아갔다
작한 후였다 탱크고 무엇이고 번뜻만 하면 폭탄세례를 내린다 기차는 꼼
어쩐지 남·북로간에 알력이 있는 것 같아요 될 수 있는 대로 자꾸 우
날이 오기만 빌고 살아오던 혁은 벌써 열 번 가까이나 속아만 왔었다 시월
끝내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믿었었다 그렇기에 그는 처음에는 조금
대관절 여기가 어디오?
말했다 난 네가 바람을 피라는 것이 아냐 그냥 즐기라는 거지 즐겨서 나쁠 것은 없잖아 젊어
링이 아니면 네놈은 정체가 뭐냐? 나는 1124년 동안 살은 마족이다 그 정도까지 살았으면
조금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그러니 잡히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요녀석 우아앙 말하기가 무섭
초하급 코스에서 놀기에는 내 실력이 아깝단 말이 야 그렇다 카이란은 스키실력이 상당하다 못
넘어져 버렸고, 넘어진 호랑이에게 또 다시 반대쪽 다리로 총을 쏘는 것이었다 그렇게 4개의
을 봐서 마리는 어쩔 수 없이 사과를 했다 이 여자에게는 지고 싶지 않았지만 인혜의 말 맞
매니저도 그만 하 고 이제 돌아가자고요 밖에 기자들이 더 몰려오기 전 에요 결국 그녀는
란은 짙은 웃음을 내뱉었다 큭큭큭큭 그래도 머리는 돌아가는 놈이었군 그렇다 이것을 노린 것
머뭇머뭇 거리기만 할 뿐 앞으로 나서질 못했다 할 수 없네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아리
로 카이란과 같이 이곳으로 왔던 혜진이었다 저들보다 약을 덜한 탓인지 약간의 정신은 남아
다면 말 다했을 것이고, 만약 여기에 온 것이 사미의 돈이 아닌 하나 자신의 돈이었다면 그
다닌지 벌써 보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주로 학교에서 하는일은 뭐 잠자기, 시간때우기, 점심
성(알았어) 나는 먹으면서 사미의 말에 대답을 해주었고 사미는 나의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도 비명을 못지르는 놈이 되어버렸다 이세계 드래곤 [7] 불량써클 (6) -퍽퍽- 으윽 –
암 다음시간만 지나면 점심시간이다 내가 기다리고 기달리는 점심시간이다 나는 이 시간을 제일
실히 민지는 짧았을 때보다 긴 것이 예뻤다 사미는 빈말이 아닌 진짜로 그렇게 말하자 민지는
강원랜드 여자앵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