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단된 사람엔 이관수 씨도 들고 백선규 박사도 들었대요 박인숙 여사
그는 허리를 끌어안고 한바탕 웃어대는 것이다
내가 반동? 푸락치? A급?
제7장
선생님 동무 자꾸 분열이 되지요?
가 창조되는 이 순간에, 아아니 뭐? 민족? 끽 피토하듯 했다는 시가 케케묵
나를 푸락치? 쎅트? 반동문자? ─ 얼마든지 해봐라 너희들을 내가 심사
누가 아나 오다 엉쿠렁에 떨어졌는지……
인제는 발악이었다
양반이었었다 막대한 돈과 나는 새쯤은 호령 한마디로 떨어뜨릴 수 있는
또 하나도 푹 엎어진다
엄마 ─
자면 안 돼! 꾸벅만 하면 네놈의 눈은 명태눈깔이 된다!
끊어라!
틀에도 오자투성이인 신문을 들고서‘반동신문’의 낭패한 꼴들이 보이는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었다 물론 대부분은 시베리아나 북만이었다 거기서 종신 강제 노동에 종
것이다 어디서는 천재라고까지 일컫던 혁이었었다 앵무새도 옮길 수 있다
는 이름으로 불리던 혁이었었다
그가 그렇게 된 데 대한 설명은 역시 그가 마음 없이 하던나도 모르지
하
오직 한마디뿐이었다 윤 노인은 그대로 척 늘어져 버리었었다
다시 출발!
혁은 처음에는 변명도 했었다 분개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다 소용이
란 말은 놈들이 해방 후 오 년간, 우리의 애국자들을 얼마나 용감하게 학
비가 와도 갑니까?
악마의 그 몇천대 손이던가, 조그만 손아귀에 독 들은 돌을 쥐고…
그래도 들은 모양이었다 소름이 쪽 끼치는 악이 덜미를 친다 혁도 인제
또 한 놈이 달려오기가 무섭게,
지면 그들의 행렬은 또 죽음의 행렬이 계속되는 것이었다
는 의심이 가진다 세상을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새들 인간의 모 든 마음을
는 것은 한마디로 같이 산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렇다는 것은 미르제니아와 저 인간과 같
가르 쳐 주세요? 먼저 말을 꺼낸 것은 사미였었다 그리고 두 번째 반격은 아리아였었다 정말
내가 왜 모르고 있었는지 그 사실을 알아버리니까 웃음이 나오는 군 너 같으면 황당한 사실
되고 착하고 고이 사는 길 배워서 조국에 빛을 더하리 한성∼ 한성∼ 무궁하도록 삼천리 강산
, 백성님… 뭘 그리 정색하세요? 그냥 농담한 거잖아요 아니, 농담이 아니야 사실대로 말해
카이란과 민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미의 행동에 입이 벌어졌다 당신들이 과연 부모인지 의심
가 오기만을 기다린 것이었고, 그것을 달래주기 위해서 혜미는 나가지 않고 사미를 기다린 것
쳐다보며 퉁명스런 말투로 말했다 왜? 아무런 느낌과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갈피를 잡
이란은 몸을 재빨리 아래로 착지했다 그리고 앞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무수히 쏟아지는 바위덩
더구먼 어떻게 만들었기에 믿기지가 않다는 겐가? 자네가 봤다면 지금 좀 설명 좀 해 보게
연 선생에게 떨어지려고 했지만 그녀는 다시 한번 카이란 의 팔을 붙잡았다 안돼요 이렇게 도
다 그리고 무슨일 있으면 당장 조퇴해 알았지? 그렇게 말하며 나를 뻔히 쳐다보다 있었고 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