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탁 친다 보니 박관이다 그 옆에는 송연이가 거나하니 취한 몸체로 상
없었다
가가 어디 있는지도 짐작이 안 가는 산중이었다
에서부터 감아 들어와 있었다 한 놈이 힘을 주어 틀면 딴 놈도 지지 않고
아아니, 왜 그러셔요?
혁이도 이 부류에 든 것이었다 가만히 앉아 있는 혁을 맨 처음 찾아온 것
시체 아닌 시체를 그들은 매일 몇이고 그대로 보고만 지났었다 이 길은 반
쪽 줄은 왼 손목, 바른쪽 줄은 바른 손목이 묶이어 있는 것도 청어 두름과
예가 어디쯤 되오?
오냐! 쏴라! 원이다! 쏴라! 이 악마들아!
비가 와도 갑니까?
트럭은 골짝도 지나고 고개도 몇 개를 오르고 내린다 한강이 끊어졌고 보
그날 새벽 먼동이 틀 무렵에 그들은 목적지인 듯싶은 산중에 도달했었다
모두들 잘 들어라
혁이 잘 알고 있었다 왜정 때도 그랬거니와 군정 때도 그랬었다 그는 청
누군지가 또 가는 모양이었다 비는 점점 더 억수처럼 퍼붓고 있었다 옆
처럼 이렇게 중얼대고 있다
두 뜬 채 갔을 것 아니오
이마에 굵은 주름과 가르맛자리가 드러난 회색이 까끄름해진 머리털과 움퍽
그것은 도시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다 자기의 조국인 대한민국에 충성을
한겹 걷히면서 형형색색의 온갖 물체가 후련히 시야에 나타날 때 그들의 가
잠깐, 이의가 있습니다
이 되는 듯싶은 눈치가 보일 때면 도리어 물줄기 같은 그의 열변이 터지는
그가 그렇게 된 데 대한 설명은 역시 그가 마음 없이 하던나도 모르지
산당에 대해서 얼마나 큰 죄를 이 노인이 저질렀단 말인가?
시체 아닌 시체를 그들은 매일 몇이고 그대로 보고만 지났었다 이 길은 반
어디면 뭘하누
칵!
그때다 십 명씩 된 두 대열이 그대로 통째 흩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
그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를 꼭 붙잡은채 설화는 좀처럼 앞으로 나서질 않았다 넌 누구지? 어떻게 느낄 수가 있는 것
마음을 지니고 있지만, 아직 자신의 기분을 나타낼 수가 없으니 도리어 화를 내었다 정말 넌
가는 그렇게 늙어 버린것이었나? 네그렇지요 무한의 힘을 쓰면 당연히 수명을 잡아먹기 때문에
나겠지 다시 한번 말한다 누가 왔지? 나를 잘 안다면 우리 레드 일족이거나, 나를 이곳으로
까 다행히 카이란이 그것을 듣고 고개를 돌려서 자신을 쳐다보자 사미는 활짝 배시시 웃으면서
야 오늘 오빠 잠좀 자자 제발 겨우 20시간 밖에 안잤단 말야 헉오빠 20시간 으으으으20
었기 때문에 걱정이 깃든 음성으로 다부쳤다 에헤? 뭔 소리일까나?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도 엄연히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12미터 정도의 크기를 육박하는데 놀라지 않
표감을 찾았는지 바로 나에게 달려들지 않고 이 번에도 지희에게 달려들었다 -팍- 호랑이는
은 아니다 라고 나올 수 밖에 없으니 마리와 인혜의 선택은 올바르다고 할 수 있 다 (21
고 태평하게 말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정말로 가증스럽게 보이지 않을 수야 없다 그런 그녀들의
게는 해 줄 수 있 는 것은 극히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한도에서 최선을 다해 줄 예
망언이라니 정말 어머니 너무할 정도로 나가 기 싫어하는 것이 보이네요 그러니 어떻게든 우
어, 어떻게 총알을 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물론 말도 안 될 만도 했다 카이란은
혜진이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수척함이 그녀가
다 느닷 없이 아이들에게 욕을 얻어먹는 꼴이 되자, 카이란의 이마에는 서서히 검푸르심 한
으로 신기하게 보였다 그래 나를 쫓아다니라고 수고가 많았다 그러니 오늘은 그만 돌아가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