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끌려가는 생선 그대로의 고행이었다 해가 뜨면 미처 숨도 돌릴 수 없는
다들 잘 들어라 너희는 지금 제2심사를 받으러 가는 것이다 최후 심사
외에는 단 한마디도 못하는 것이었다
탱! 탱! 탱!
실례지만 선생은 뉘시오?
이란 혁은 오로지 정신만으로 육체를 버티어왔었다 사상으로 살아온 셈이
연안파의 저류가 흐르고 있었다
인제는 지쳐 나자빠진 격이었다
호송대 동무! 소변 좀 보게 하시오!
이 없다 싶었다
생의 희열을 억제하느라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꽃과 새들을 즐기는 어
람이 아니라, 남이 부리는 세도와 권력 앞에서 벌벌 떨어야 할 사람임을 깨
대열에서 떨어져 없어진 것이 몇인지도, 또 누군지도 모르면서 그들은 묵묵
던 어둠! 혁은 소름이 쪽 끼쳤다
밖에 그 창고 안도 발 들여놓을 자리조차 없었다 거기서 또 며칠인가 지냈
하고 북에서 온 뱀이 제안을 하고 있었다
마찌’에서 달포를 고생한 일이 있었다 그때 이와 비슷한 증오를 놈들한테
행동하고 있을 따름일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둔 밤에 불을 보고 덤비는 날
‘어디 보자 어떤 놈이 반동인가?’
는 물 속처럼 괴괴해졌다 도저히 삼백여 명의 인간이 들어 있는 방 같지가
는 다른 반동자들과 똑같은 생리였었다 감정과 신경, 시각과 청각 ─ 모든
호송원은 발길로 시체를 툭 찼다 시체가 들멍한다 두번째 구두바닥으로
사흘째 되던 날 밤, 혁은 또 끌리어나갔었다 역시 같은 방법에 의한‘구
발끝만 보고 내려라! 말을 하는 놈도 없다!
아놓고 있었다 쌀도 있고 옷도 있었다 돈도 많았다 혁도 그것을 나누어
구! 특히 유진성 씨가 굉장히 분개합디다 절대로 그 사람만은 그럴 리 없
트럭이 멈춘 것은 너덧 시간이나 실히 가서였다 위치가 어딘지는 역시 판
반침 문이 사르르 열린다 육십 노파치고는 몸이 잽싸다 상큼 다락턱으로
중성의 동물을 가지고 너와 내가 싸우고 있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
한 것이 아니었다
갔는데도 베개싸움을 그치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걸린 줄로 알겠지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말씀
는 여전히 목을 켁켁거리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이세계 드래곤 [16] 14방학이 끝나갈 무
주니까 전혀 어색하게 보이지는 않고 있었다 그 둘은 무대 중앙에 오자마자 바로 앞에 대기
이 뒤로 돌아가졌다 아무래도 아쉬운 감이 무척이나 많았기 때문이다 교문앞에 다다랐을 때쯤
물론이죠 저의 하나밖에 없고 최고의 친구니까요 또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고 요 여담으로
막춰도 되 누가 뭐라도 하는 사람 한 명도 없어 이곳에 는 못 추는 사람 잘 추는 사람
분에 또다시 재정난에 들어갔으니… 오죽하겠는가 어쨌든, 말하고 싶은 것은 비공식적으로 미넬
왔고, 하나는 맨 끝에 나왔다 에엑? 나오자마자 하나는 입이 쩍 벌어질 만큼 크게 놀라버렸
이었지만 민지는 곰곰이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웃으 면서 민지는 말했다 헤헷 오빠
것은 오빠가 훨씬 더 잘한다고 하더라 윽이놈의 아리아 이녀석 어디까지 말한거야? 하하 아리
집으로 돌아갔다 물론 백성님도 같이 하나는 오늘 다른 친구들과 같이 간다고 양해를 구하고
으로 쳐다보기만 하고 있었다 긴장 의 도가니라서 그런지 시간이 별로 흐르지도 않았는데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