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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니 여보, 이 형, 미쳤소? 정말 우린 신문을 보고 놀랐소 이혁이 문
정말 지난 일년간 이혁은 피뜩피뜩 그런 생각을 해왔었다 죽어버린다면…
누가 아나 오다 엉쿠렁에 떨어졌는지……
는 것을 우리가 모를 줄 안다더냐? 나이는 마흔, 와세다 영문과 일년 중퇴,
이 벅찬 기쁨을 표현하는 데 실감이 안 난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이 수라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인식부족이었다 이혁에게 내린 판정은 A급 C라는 것
꼭 어디서 본 사람 같았다 혁은 자기의 어수선한 머릿속을 뒤지어본다
그러면 그렇지, 이 형이 그럴 리 있겠소? 우리도 다 그렇게 생각했었소
다구!
어떠냐, 내 제안이?
름이었다 사흘을 거기서 지냈었다 사흘이란 일수도 맨주먹밥 세 덩이를
의 호소인 동시에 정신의 신음 소리였다 인간의 권리와 자유를 빼앗은 공
될 줄 알던 정신 신경은 확 풀어져버렸었다 자기도 모르게 깜빡했다 장바
한 것이 아니었다
1심사대로 A급이었다 반동분자 중에서는 A급이요, A급 중에서는 C급에 해
다시 어둠 속으로 잡혀 들어갔다 혁이가 끌리어간 곳은 그리 넓지 않은 방
었다
분열? 무슨 소리야?
호송원은 또 소리를 빽 질렀다
은가를 재어본답시고 야금야금 들어가다가 쑥 들어가고 만 형상이었다 천
으로 구속이 되었었다 근거없는 죄명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밝혀지기까지
은 추한 길이었다 어리석고 못생긴 기억만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혁은 고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어디로 가는 줄도 몰랐지만 일동은 생기가 났다 밖의 공기를 쏘이는 것만
것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양 옆을 가린 말처럼 앞만 보고 일을
가 약간 돌고 있었다
자들의 생활을 통 돌보아주지도 못했었다 사 년간은 일을 하느라고 그랬었
반침 문이 사르르 열린다 육십 노파치고는 몸이 잽싸다 상큼 다락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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