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붙어 끝판에는 한바탕 내외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 순서가 되어 왔다
었다
있을 뿐이다 계사 사월고(癸巳 四月稿)
제10대! 빨리
그들 자신이 두더지처럼 태양을 두려워하는지는 몰라도 창이란 창은 모조리
검은 하늘을 뒤지듯 회중전등이 그들의 머리 위를 핥고 있었다
다시 어둠 속으로 잡혀 들어갔다 혁이가 끌리어간 곳은 그리 넓지 않은 방
실이란 곳으로 끌리어왔다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역시 지하실이다
하다 하다가 아무도 모르게 홀로 죽어간 시체들이다 자기도 똑같은 죽음을
소리와 함께 딱 소리가 들린다
모두들 잘 들어라
것이었다 철사가 끊어질 리는 만무였다 한 시체의 무게에 견딜 수 있도록
사실 십년 가까이 버들가지에 앉아 제멋대로 봄을 노래하는 꾀꼬리 그대로
타살 내지 생매장이 끝났다 했다 어떤 방법의 숙청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
며 거울을 채 놓지도 못하고 손에 든 채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왜 그러셔요!
호송대가 뭐야! 오줌 가면서 눠!
출발!
었던가 했었다 그 권세도 돈도 인제는 다 잃었거니 생각할 때 귀공자 혁이
었다 신문은 지정이 되었다
라 백성한테는 일본 제국주의가 최대 공포였을 것이었다 그러나 혁이와 같
을 것이다 거기에는 유하고 부드러운 진동밖에 남아 있지 않았었다 에이
이혁은 지금 무서운 증오에 떨고 있었다 윤 화백이 어떻게 살아온 것은
시골 조그만 동네가 내려다보이는 조그만 골짜기였다 나무도 제법 있었
에 튀어나온 신음소리를 부리나케 들이삼키는 소리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사람이었다 해방 전까지는 아니 해방 후 일년 동안도 서정적인 시만을 써
남로당인 혁은 자기가 먹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허위다! 너희 놈들이야말로 반동행위다!
을 즐겁게 해주었었다
문도 채 밀지 못하고 모로 비비적거리며 들어온 마나님은 다짜고짜 꽃분
그리고 자신들이 준비해온 봉투 한바가지를 한자리고 쏟았고, 여러 술과 과자들이 쏟아졌다 지
가자고, 여기 있기도 이제 귀찮으니 태연스럽게 말하는 카이란, 아리아와 사미와 민지를 제
다 혜미는 그 광경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왜요 부러워요? 왜 혜미가 그런 광경들을 보고
숙이고 있는 사미를 달래주고 있었다 사미는 갑자기 자신을 달래주는 모습들이 보이자 놀란
연이 말이 너 그러다가 나중에 큰 일 날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저 애 랑 가까이 가지 않
아름다운 것에 잘 빠진다 그것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이성과 사고를 지니고 있는 모든 종
종족이자 몬스터 였다 지금 카이란에게는 설화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것 밖에 안 들었다 배
주먹으로 카이란을 공격했었지만 카이란은 양손을 구부린 채 뒤로 뻗었 고, 뿜어내듯 앞으로
죠 이 사람? 왜 외부인이 이곳을 들어와 있는 것이죠? 저 사람은 나의 팬도 아니라고요 나
위기가 한창 불타오를 때쯤 미넬까지 합세를 했다 이둘 모녀는 꽤나 미인쪽에 속했다 미르제니
었다 천천히 바위를 딛으며 바위산을 올라가고 있었고, 드디어 원했던 정상에 올라갈수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