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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함으로써 만족하려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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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시인 이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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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어나 아이 일어나 ─
나도 모르겠소
하고 이십대의 가무잡잡한 녀석이 윤 노인의 목을 콱 내려밟았었다
분열? 무슨 소리야?
이웃 사람들이 그제야 달려와 흙투성과 피투성인(태술이 피가 묻은 것) 송
칠월 십일날 새벽 이래 여러 곳에 감금이 되었었지만 그중에도 가장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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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인 실패였었다 일개의 발길에도 채어보지 못한 채 그들은 길바닥에
놈은 윤 노인의 철사를 끊어 발길로 탁 차고서 명령을 내렸다
있을 뿐이다 계사 사월고(癸巳 四月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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