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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을 부르거들랑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셋을 부르건 쪼그린 무릎 새에다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복판에 있는 녀석이 소리를 꽥 질렀다
제7장
태술이는 급작이 온몸이 벌게지더니 손과 발이 사시나무 떨듯 떨며 이내
옥신각신 시비가 일었다
지금도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던 꽃분이는 책가방을 들고 마루로 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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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된 사람엔 이관수 씨도 들고 백선규 박사도 들었대요 박인숙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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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은 기회주의자다 그러니까 내가 먹어야 한다!
바로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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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보름이란 그들에게는 완전히 한 세기였었다
야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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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니, 방 선생님 아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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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그들의 행렬은 또 죽음의 행렬이 계속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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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감시원이 좀 멀어진 눈치면 여기저기서 한숨이 흘러나왔다 터져나오는 생
트럭을 탔었다 호송하는 놈은 셋이었다 두 놈은 굵다란 몽둥이를 제 각기
하고 누가 주의를 시킨다 모두 찔끔했다
승리한다는 신념을 가져라!’
앞에 보면서도 그대로 자유를 찾아 총부리 앞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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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는 이 답답함 그리고 누군가가 툭툭 어깨를 건드리는 짜증 사람들이 많은 곳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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