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이도 이 부류에 든 것이었다 가만히 앉아 있는 혁을 맨 처음 찾아온 것
─ 정녕 쎅트 A라 했다 반동이라 했고 또 A라 했다! 끝은 분명 C였다
다 정말 토론을 해야 할 경우라든가 자기의 변절이 친구들의 조롱의 대상
넷!
정치가가 아니니까 문학가동맹에 나오는 게지!
어둡다
는 비를 맞아 온 얼굴을 덮었다 아무리 여름이라곤 하지마는 깊은 밤이었
탱!
성질이니 꽃분이의 이러한 정경을 목도할 때마다 문혜는 혼자 안타까웠다
그날 이 시각에 혁은 다락 속에 있었다 처갓집이었었다 최근 일년간은
었던 것이다 문혜는 깨어진 거울이 차마 안타까운 듯이 동강이 난 조각을
빈으로 학처럼 살아온 사람이었다 대한민국에 얼마나 충성했는지는 모르
었다
또 있다
그 대신 혁은 각 문화단체의 반동분자 리스트를 만들어 십여 일을 두고 심
도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그 한숨은 다른 반동분자들과는 다른 의미의 것
울은 동무들에게서 선사를 받은 것이라고 어머니를 속여 오는 것이지만 실
자, 봐라! 저 파아란 하늘 빛을! 얼마나 고우냐 응, 얼마나 고와? 그러
있는 것이었다
이 붙어 끝판에는 한바탕 내외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 순서가 되어 왔다
나갔다
누군지 부르짖었다
이열에서 비져나는 놈은 쏜다! 알았지!
다시 어둠 속으로 잡혀 들어갔다 혁이가 끌리어간 곳은 그리 넓지 않은 방
이었다 공포라기보다도 그것은 초조에서였다 제2심사에서는 자기를 알아
않으면 안 되는 지금의 자기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생각만 해도 뼈가 저리었
했던 것이다 아니 그는 유쾌하기도 했었다 그것은 마치 진짜 형사가 가짜
으로 구속이 되었었다 근거없는 죄명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밝혀지기까지
게 열성분자가 되었던 것이다
노파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다 혁은 가슴이 또 뜨끔한다 누가 가택수색을
숫 자가 늘어나고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어디서 나왔는지 그로써는 정말 미스터리
도 할 수 있겠 다 과연 카이란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되는지 궁금하다 애초에 열심히 란
지 조금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다 나왔던 눈물은 더 이상 나 올 눈물도 없었고 이런 자세로
반하지도 못할망정 바보라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여자네 솔직히 내가 무서웠다면 무서웠다고
끝내고, 아침을 거른 탓에 콘도 지하에 있는 식당으로 향 했었다 아리아는 자신의 등뒤의
젠장 빌어먹을 새끼 친한 척 하지마 니 상판 보면 재수 떨어지니까 그리고 돈 없어 새끼야
를 끄떡이면서 다시 자신의 오빠를 쳐다보았다 잘들어 오빠, 지금 오빠는 평범한 신분이긴 하
할 바를 몰랐다 마리의 뻔뻔한 행동보다는 성의가 지나치게 사과하는 것이 오히려 당혹감에 빠
저녁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 인사를 하자 나는 고개를 끄떡이면서 그 인사를 받았고 고개를
리들을 가리킨 것 같은데 저 자식들이 우리 들을 씹은 것 같지 않았냐? 그러게 말이야 어떻
모습을 보자 아리아도 그 위압감에 겁을 먹기 시작했다 호랑이에게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다
말 신기하네 지금까지 3600년 동안 카이란은 운디네가 그렇게 웃은 적은 한번도 본 적이
것을 즐길 수 있는 나이인데도 왜 집에서는 그렇게 해주지 않는지 화가 난다 난 천천히 몸을
져 나를 향해 웃고 있었고, 나는 민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민지를 칭 찬했다 와 우리 민
그러자 그놈은 입에서 거품을 품고 기절해 버렸고, 남은 한놈은 그놈 당한걸 보자 나한테
꼈다 ‘이 이것은? 눈이 번쩍 뜨면서 카이란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분장실 문 쪽을 쳐다보았다
무방했다 그저 혼자서 재미를 보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옆에 누군가가 있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