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것이라 했었다 혁명시인이요 오 년간 투쟁을 한 이혁을 ─
하나가 또 나섰다
엎디어 쉬는 시간도 많았다 그렇건만 그들은 죽음의 행진을 하는 밤이 오
린아이들을 악마에 비유하여 이렇게 저주한 시인 혁이었었다 그 혁이가 꾀
옥신각신 시비가 일었다
보위대원의 지시대로 그들은 어마어마하게 큰 창고로 기어들어갔었다 뜻
너는 가장 양심적인 열성분자인 체 가장을 하고 우리 진영에 잠입하여,
시체 아닌 시체를 그들은 매일 몇이고 그대로 보고만 지났었다 이 길은 반
는 그들이었다 아니 죽어가는 사람한테 유언시킬 자유조차 없는 그들이었
로의 형상인 시체도 있었다 밤에는 발에 채이어 비로소 시체인 것을 발견
가 날 것이었다그러나 불행히도 이 시인은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니다 남도
은 그의 육체는 젖은 솜처럼 기력이 없다 정신도 그랬다 희망에만 집결이
어쩐지 남·북로간에 알력이 있는 것 같아요 될 수 있는 대로 자꾸 우
행동하고 있을 따름일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둔 밤에 불을 보고 덤비는 날
시원의 입을 통해서 들은 뉴스였다
이십여 일씩 어둠 속에서 살았었다 개중에는 서울이 붉어지기 전에 납치된
란 말은 놈들이 해방 후 오 년간, 우리의 애국자들을 얼마나 용감하게 학
쎅트란 더욱 말이 안 되었다
했던 것이다 아니 그는 유쾌하기도 했었다 그것은 마치 진짜 형사가 가짜
증오는‘고지마찌’에 비할 바 아니었었다 그 서에 박곰보라는 형사가 있
앞이나 옆을 보는 놈은 없을 줄 알아라!
두리는 어머니 기색을 살피다가 이렇게 말하고 윗목에 있는 요강을 바라본
이란 혁은 오로지 정신만으로 육체를 버티어왔었다 사상으로 살아온 셈이
오오냐, 염려 마라! 또 없느냐?
려쳤다 어떻게 연락이 되는지 추한 것을 발견한 까마귀떼처럼 몰켜드는 것
이기 때문이다
것 같은 생리적 고통을 느끼는 것이었다 혁도 인제는 완전히 반동분자들과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세도를 가진 집안이기도 하다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분야는 김채연 선생에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3교시는 당연히 채연 선생이 들어가게
시간에 사람들이 없는 이유가 조금 궁금하기 시작했고 또한 이 정도 밖에 남지 않고 저기로
그 둘은 머리를 싸매며 궁리하기 시작했다 어떤 방법을 내세워도 적당치 않는 방법이니, 쉽
라는 얼굴과 비유 할 수 있는 얼굴이었다 (이X쿠 를 모르시는 분은 굳이 알려고 하지 마세
장소로 멍하니 카이란은 창 밖을 응시했다 무엇이 자신을 기다릴지 좀 기 대가 되었다 기분으
대는 모두 백성군을 위한 무대에요 오늘만큼은 관심 있게 봐주세요’ 자신의 무대라고 하지만
야 네 부모에게 혼나기 전에 나와 같이 네 녀석 집에 가자 그 말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
바로 카이란의 팔이었다 끄아아악 등에 검이 박힌 카이란은 사미를 쳐다보고 있는 것을 가만
잘 못 보니 너무 섭섭 한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에 처음 승환이는 제활 치료 센터로 가는 것